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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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자신을 솔직히 비추는 글일수록 독보적으로 빛난다. 정여울의 글과 글쓰기는 그러한 사실을 알려준다.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직시하고 그것을 글을 쓰며 스스로 치유했고, 그녀의 글을 보며 독자들 또한 그녀에게 공감하고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 비법을 솔직하게 밝힌다. 그 핵심은, 매 순간 자기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것이다. 자신의 상처에, 회피에, 열정에, 사랑과 분노에 더 가까워지고 가까워진 만큼 솔직해지는 것이다. 솔직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녀를 다작 작가로 폄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녀의 글쓰기에 대한 진심을 안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녀는 매 순간 자신에게 솔직한 글을 용감히 써 내려가는 ‘성실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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