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배우면서 매일 벽에 붙여둔 세계 지도를 보며 여러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했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표현이 있듯이 이럴 때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싶었어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세계일주'책이 딱이더라구요.
세계에는 약 200여개의 나라가 있다고 해요.
이 책은 그 중 각 대륙별로 나라를 엄선하여 120개의 나라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한 나라에 대해 깊이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나라에 대해 두루 알아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대
같은 대륙에 있는 나라들을 묶어서 가나다순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국기 모양, 수도, 언어, 화폐, 인구와 위치 등을 기본적으로 알려줍니다.
그 다음에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면서 그 나라에 대해 만화 형식을 소개를 해요.
각 나라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나 장소, 문화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생소한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대부분 선진국, 잘 알려진 나라에 대해서는 그래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긴 한데 좀 생소한 나라에 대해서는 어느 대륙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아시아에 속하는 '조지아'같은 경우는 뭐든게 좀 생소하더라구요.
이름 자체가 일단 유럽에 속한 나라 같은데 아시아라고 하니 '아시아에 이런 나라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루마니아'같은 나라는 유럽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라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드라큘라'가 루마니아가 배경이 된 나라라고 하네요.
루마니아에 있는 '브란 성'이 드라큘라의 배경이 된 성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루마니아의 국민 90%이상이 정교회를 믿는다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나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쪽은 좀 약하거든요.
'우간다'편을 보며 구워먹는 바나나가 먹고 싶어졌어요.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가 많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더라구요.

국기를 색칠하고 간단한 퀴즈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두루 관심을 갖고, 많은 것을 알게 되기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