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을 찾아라!

스티커 탐정 천재민
김원아 지음, 김민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은 사건 추리하는 책들을 좋아하지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사건 추리 책은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실보다는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에서도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누군가가 다른 친구의 물건을 가져가기도 하고, 몰래 다른 친구의 책상에 낙서를 하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장난을 치는 일 등 말이죠.

스티커탐정 천재민은 2학년 1반에 재학중인 학생이고, 교실과 그 외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어린이 탐정이라고 할 수 있죠.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라서 그런지 교실에서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우리 반에서도 이런 일 있었는데!'하면서 공감을 많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어릴 때도 친구 책상에 낙서하거나, 우유 마시기 싫어서 대강 마시고 우유갑을 우유상자에 넣는 일들이 있었잖아요.

천재민은 평소에는 조용한 학생이지만 사건이 벌어지면 신중하게 차근차근 주위를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친구들이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추리를 통해 용의자들이 점점 좁혀지는 과정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나중에는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지만 선생님께 고자질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알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신선했어요.

과연 천재민은 범인을 어떤 방법으로 선생님께 알릴까요?

과연 범인이 누굴까 생각하며 술술 읽혀지는 어린이 동화입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교실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천재민처럼 사건을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학년 읽기독립 도서로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추천도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요.

누군가는 꿈이 없어서, 누군가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또 누군가는 하고 싶은 게 있지만 그럴만한 능력이 안되서...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이 많지요.

이럴 때 누군가가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준다면 참 좋겠지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는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자는 27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을 이끌어 온 전문가이며 많은 곳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자의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더라구요.

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우리가 잘아는 곽튜브 같은 꿈을 이룬 라이징 스타의 에피소드가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자신의 꿈을 더 다지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상담실에 온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에 대한 다양한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법한 다양한 사연이 있어서 읽다보면 '이거 내 이야기인데?'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고민들을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면 태연쌤의 진로 코멘트를 참고하면 어떨까요?

진로 코멘트를 참고하여 자신의 꿈에 하나하나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연들을 읽다보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 역시 자신이 앞으로 꿈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내 마음 쓰기'라는 질문을 읽으며 찬찬히 그 질문에 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AI를 활용한 직업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진로 고민도 충실하게 담겨져 있답니다.

'내가 청소년이었을때도 이런 현실적인 청소년진로관련 도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청소년추천도서 !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꼭 읽어보세요!

‘나 다움‘을 알아가는 피자의 이야기

나도 피자 ㅣ 북멘토 그림책 33
강수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색깔의 피자들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와! 피자다!'하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왜 책 제목이 '나는 피자'가 아니라 '나도 피자'인걸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보았어요.

피자 가게 주인 조니는 다양한 재료들로 피자를 만들어요.

도우위에 다양한 피자토핑 들이 올라가는데 이것을 '몸단장을 시작한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재치있더라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토핑들을 올려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피자를 완성해갑니다.

몸단장이 다 끝나고 화덕에 들어갔다 나온 도우들은 멋진 피자들로 변신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기들어간 피자, 파인애플이 잔뜩 올라간 하와이안 피자 등이 여기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예를 들어 고기 피자는 뭔가 단백질이 듬뿍 함유되어 있어 운동을 열심히 한(?) 건강미의 느낌으로 어깨의 듬직함이 느껴지는데요.

그래서인가 '어깨 피자'로 이름을 붙였고, 치즈 피자 같은 경우는 치즈가 쭈욱 늘어져 있는 모습을 작가님이 캐치하여 '딴청 피자'라는 이름을 붙인 것 등이 새롭게 느껴지고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이미 알고 알고 있는 익숙한 피자들을 각 피자의 특징에 주목하여 '이름을 새롭게 바꾸어 보는 놀이를 하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조니의 피자 가게에는 '도우가 없는 피자'도 있더라구요.

우리는 피자하면 일반 도우든 씬 도우든 당연히 도우위에 토핑에 올려진 모습을 당연하게 떠올리고 규정짓곤 해요.

다른 피자들은 도우가 없는 피자를 놀려댑니다.

'도우없는 피자'를 본 적이 없는데 만약 실제로 그런 피자를 만나게 된다면 진짜 신기할 것 같아요.

처음에는 좀 낯설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느낌도 들고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을 것 같아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이 가진 특별함! 획일화된 모습으로 우리를 규정지을 필요가 있을까요?

도우없는 피자도 당당한 '나도 피자!'랍니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고 모두 소중한 사람이랍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자세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 다름으로 이 세상이 더욱 다채롭고, 서로를 존중하고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모습... 참 아름답고 멋지지 않나요?

'도우가 없는 피자'가 피자 가게에서 '나도 피자'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기를 응원합니다!

요괴잡는 문사와 함께 한자어휘 익히기!

문혼 : 한자요괴 1 ㅣ 문혼 : 한자요괴 1
신태훈 기획, 윤진혁 글, 김이불 그림,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글자를 읽게 되면서 여러 낱말의 뜻을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기존에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던 낱말이 아닌, 책이나 뉴스등에 나오는 단어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생활의 대부분의 어휘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예요.
그렇다고 따로 시간을 내어 한자를 공부시키기도 쉽지 않고 한다해도 실생활에서 활용하지 않으면 어느새 금방 잊어버리곤 하죠.

이 책은 여러 어려운 한자 어휘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500년 봉인이 풀리고 요괴와 문사가 다시 세계로 나옵니다. 요괴들을 문사들이 잡아서 각 요괴에 맞는 한자어휘 카드에 봉인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기본 뼈대랍니다.
문사들이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한자 카드를 꺼내들게 되는데 상황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한자어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토리에 빠져들어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확산', '휴양' 등의 한자 어휘도 머리에 쏙쏙!

이야기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나오는 '평생 써먹는 어휘지식'편은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유용했어요.
몰랐던 것, 헷갈렸던 것들 잘 알게 되었답니다.
상황에 맞는 올바른 어휘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책 마지막에 삽입된 한자 어휘 카드와 있어서 부록인 문사 훈련 워크북을 통해 이야기를 통해 익힌 한자어휘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다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지루하고 단순한 암기위주의 어휘책이 아니라 모험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한자 어휘의 뜻을 알게 해주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초등 문해력의 시작, 문혼 한자요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원숭이가 궁금하다면 읽어봐!

[세트]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 킹콩탈출 1~2 세트 - 전2권 ㅣ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25년 9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시리즈 세번째 '킹콩 탈출'편입니다.

아이가 이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해요.

공룡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는데 학교에 가져갔더니 아이들이 서로 보고 싶다고 인기 만점 책이었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시리즈는 '도감'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중간중간 만화가 나와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만화가 주가 되기보단 도감의 내용이 더 많답니다.

1,2권을 다 읽게되면 110종의 원숭이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일단 '이렇게나 원숭이의 종류가 많다니' 하는 놀라움을 안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원숭이 이야기인데 왜 제목은 '킹콩 탈출'일까요?

킹콩이 나오는 영화를 구상하는데 그 상상 속 킹콩이 현실에 튀어나오게 된 것이죠.

도망간 킹콩이 남긴 팬티가 결정적인 증거인데 이 증거를 원숭이가 가지고 도망가게 되고 원숭이를 쫓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도감으로 원숭이 몇몇을 소개하고 다시 만화가 이어지는데 앞에서 언급한 원숭이들이 나와요.

만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효과가 있답니다.

도감은 실제와 가까운 그림으로 실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거부감없이 친숙하게 볼 수 있고 글밥이 많지 않아요.

글이 너무 많아도 복잡해서 읽기 싫은데 설명도 간결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정보만 쏙쏙 알려준답니다.

원숭이같이 생긴 원숭이도 많았지만 이 책을 보니 '이렇게 생겼는데도 원숭이란 말이야?'하는 의문을 가진 원숭이들도 꽤 많았어요.

같은 영장목에 속하지만 사람과인 침팬지, 고릴라 등도 마지막에 나와 있어요.

과연 도망간 킹콩도 잡고, 증거를 가지고 달아난 원숭이도 찾았을까요?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박진감넘치는 빠른 전개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듬뿍!

마지막에는 도감 상식 레벨도 파악할 수 있는 도감 퀴즈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원숭이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학습도감 킹콩탈출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