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도와주세요!

빙하가 녹고 있어! 북극곰을 도와주세요 - 지구 온난화 ㅣ 맛있는 그림책 6
박영옥 지음, 성자연 그림 / 맛있는책 / 2024년 9월

요즘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요.

지금 날씨만 봐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느껴지지 않나요?

예전과는 확연히 장마의 패턴이 바뀌어가고 있어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현상도 빈번해지고, 동남아처럼 하루에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에 가까워지고 있지요.

이렇게 우리도 기후 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는데 이것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북극은 어떨까요?

표지 그림에 있는 아기 북극곰의 표정이 너무나 슬프고 애처로워보이네요.

이 그림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위기에 대해 언급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지요.

엄마곰과 아기곰은 빙하가 계속 녹기 시작하자 얼음길이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북쪽 끝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곰이나 미끄러운 빙판이 익숙하지 않겠지요.

북쪽 끝으로 가는 동안 그들에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냅니다.

하지만 결국 얼음산을 오르던 아기곰이 미끄러지면서 엄마와 아기곰은 이별하게 되지요.

이 부분을 보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마음이 아프고 미어지더라구요.

아이곰을 잃은 엄마곰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기곰은 엄마와 헤어지게 되고 마음이 얼마나 불안할까....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우리는 북극곰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북극에는 북극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지요.

하프물범, 바다코끼리, 북극여우 등이 있어요.

이들 역시 가족과 떨어지게 되고, 떠돌다가 총에 맞기도 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지요.

다들 너무 표정이 슬퍼보이네요..

우리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동물들이 힘겹게 살게 되었으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의 환경 그림책에서는 '위기'부분에 초점을 맞춰 표현을 하는데 이 책은 북극의 위기와 함께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북극의 동물들이 더 이상은 서식지를 잃고,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비극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북극곰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