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암행어사 1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패망한 국가 '쥬신'의 암행어사 박문수. 그는 사막에서 길을 잃었다가 몽룡이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암행어사 시험에 응시하였다가 낙방한 몽룡은 고향으로 돌아가 악덕 영주에게서 자신의 연인 춘향을 되찾을 생각이었으나 갑작스런 식인귀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고만다
어쩔수없이 몽룡대신 춘향을 구한 문수. 뛰어난 실력을 가진 춘향은 몽룡 대신 암행어사의 꿈을 이어가고자 문수의 산도가 되어 길을 떠난다

암행어사 '박문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그이름 정의롭고 똑똑한 서민의 구원자
하지만 신 암행어사에 나오는 박문수는 조금 다르다 몹쓸 저주에 걸려 제대로 싸울수 없을뿐만 아니라 그다지 정의감에 넘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에겐 묘한 매력이있다 건방진 말투속에 베어나오는 자상함이라던가 누구도 상상할수없는 재치라던가
그리고 이책에 나오는 산도춘향, 방자, 아지태(미워죽겠다) 또한 이 만화의 플러스 요인
춘향전, 고려장, 여진족의 습격을 우리가 알던것과 너무도 다르게 재구성한 이 만화에는 한국적인 맛이 그대로 베어나온다
또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양경일의 그림도 별다섯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요소이다
한국만화의 한 획이 그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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