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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2 - 로마 통일의 꿈이 저물다 ㅣ 비잔티움 연대기
존 J. 노리치 지음, 남경태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서기 4세기부터 15세기까지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한 천여년의 역사를 전체 6권의 책에 담아 놓았다
아무리 세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로마를 계승한 동로마와 망했다가 다시 부흥하는 신성로마제국의 역사는 곧 중세유럽의 역사였다
숨가쁘게 이어지는 제국황실의 명멸, 이민족의 침입, 교회의 대립과 분화, 이슬람과의 주도권 다툼등 이책이 다루고 있는 역사는 흥미진진 그 자체이다.
특히 이레네를 비롯한 황후를 중심으로 한 장군황제들의 교체는 그 자체가 한편의 반전 드라마가 아닐수 없다.
동양과 달리 여성에게도 혈통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로마의 특수성이 매우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여성황제는 거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특히 신성로마제국)
숨가쁘게 읽혀진다. 그러나 읽고나서 정리하지 않으면 거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특히, 그 당시 황제들은 (물론 황제들뿐만은 아니지만..) 왜 이름을 똑같이 지어서 (이를테면 황제중 콘스탄티누스 이름을 가진 사람은 10명도 넘는다) 우리의 기억력을 시험하는 것인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어차피 시험공부가 아니기에 그 시대사의 윤곽을 개략적으로 알고 이해하기에는 이보다 나은 책은 없을듯 싶다.
이제 4권까지 읽었고, 5. 6권을 기다리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에 이어서 2천년 로마사가 이제 내품에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