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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를 몰라. 

 그것을 이제 깨달았겠지.  

 그리고 허겁지겁 나를 재정비해서 파악했다고 리포트를 작성했겠지. 

 그것에 기반해서 게임을 해야지? 

 나는 너를 몰라. 

 나는 너와 달라. 

 니가 니 자신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한다면, 들어줄수는 있어. 

 그렇지 않다면 알고 싶지 않아. 

 나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백문백답으로 적어봐라. 

 빤스까지 벗어라도 알려줄께. 

 대신 나는 돈을 원해.  

 왜? 필요하거든. 

  

 나는 명이 그리 길지 않을 듯하니, 죽은 뒤 내 머리 잘라가는 것도 deal에 포함하자. 

  

 너하고 나는 이게 최선인것 같다. 

 니가 니 진심을 담고, 약속을 맹세하는 글을 써서 보내면,  

 돈 안받고도 이런 쓰레기같은 글 안쓸 수도 있어. 

 물론, deal이 될만한 내용이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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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신에게 솔직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한번도 너 좋아한적없어.  

 거기까지 가지도 않았지. 

 그냥 외로웠던것 뿐이야.  

 니 도움이 필요했겠지.

 

 지금은 니가 참 싫다. 

 널 보면, 니 욕망밖에는 안보여.  

 나는, 니가 미워할 상대도 못돼. 

 나같은 사람한테까지 찌질하게 굴지말고,  

 네 모습 찾아가고 행복하게 살아라. 

 지금도 네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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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무의미하게 챠트를 들여다본다. 

 나는 이것들을 들여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 아닐까. 

 그렇게 해서까지 니 존재를 나한테 알릴 필요없어. 

 니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니 ego를 만족시키고, 니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지, 

 어떤 대의 명분도, 무엇도 아냐. 

 억울하니, 

 분하니, 

 내가 그렇게 굳건한 존재로 보이니, 

 혹은 어떻게든 니 욕망에 봉사하는 것을 보고 싶니, 

 그냥 니 인생이나 행복하게 잘 살아라. 

  

 나는 충분히 피곤하고, 힘들고, 지쳤다. 

 그게 니 목적이라면 너 아니라도 충분히 그래. 

 정말로, 진실로, 나를 돕고 싶다면, 

 푼돈이나 던져주고 사라져 다오.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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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그 행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그런데 그 행동을 나누어서 생각해보면, 두 가지 보다 더 많은 옵션이 있다. 

   

 1. 돈을 받고, 꺼져 썅년아  

 2. 돈을 받지 않고, 꺼져 썅년아 

 3. 돈을 받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4. 돈도 받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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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것보다 빈게낫다는게 점점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세상.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뭐가라는게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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