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로맨스물이 그리워진다. 학창시절 선생님 몰래 읽던 하이틴로맨스, 왜 그리 주인공 남자들이 처음엔 냉소적이고 못되었다가 나중에는 그지없이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낸다. 마치 너에게만은 내가 특별해질수 있다는 것을 시위하듯.. 그때 그 시절 엄마 몰래 읽던 하이틴 문고판에서 진정한 로맨스 마니아의 꿈이 익어가고 있었던걸까?
김용의 전집을 선택한 분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