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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ㅣ 오디오를 품은 빨강머리앤 환경그림책 1
김둘 지음, 최유정 그림, 신유길 영시 옮김, 류승원 감수 / 빨강머리앤 / 2024년 9월
평점 :
가족과 함께 읽는 유아 환경그림책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교육용 유아그림책 추천 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소중한 글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환경 그림책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책을 읽던 나도 내 목소리를 듣는 아이도 금세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물고기들이 강과 바다가 그리고 지구가 이렇게 아파하는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축제의 화려한 불꽃놀이에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기뻐하고 더운 여름 분수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더위를 식히며 놀았던 기억이 떠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환경그림책 & 동화책은 유아 그림책이라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가족 모두가 읽으면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쉽고 편하고 빠르고 내 집에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리고 낭비하고 홀대해버리는 안일함과 무관심 속에 언제든 그 자리 그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내뿜고 있는 시냇물, 산과 바다는 점점 더 어두운 암흑의 감옥으로 뒤덮여지게 된다는 사실을 …
날카롭고 냉철하게 현대 사회에서 만연하는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지 않은 행동에 대하여 저자는 메아리 같은 일침을 날립니다.
어릴 적 의령군 정암의 작은 동네에서 시냇물과 친구 하고 시냇물 속 물고기들과 어울려 놀았던 한 아이는 이제는 성인이 되어 시냇물과 자연을 지키지 위해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이라는 시와 그림책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심장이 아파하지 않도록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해볼까?'라고 말이죠.
쓰레기 버리지 않기, 물 낭비하지 않기, 장난감 함부로 다루고 더 사달라고 떼쓰지 않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자기 물건 소중히 다루기, 재활용품 이용하기 등 …
공교롭게도 요번 한 달은 유치원에서 '지구를 지키는 놀이수업' 주간입니다.
지구를 지키면서 놀 수 있는 방법들을 가정과 유치원에서 연계하는 '생태 연계 학습 활동 시간'이라 불렸어요.
재활용품을 활용해 나만의 멋진 장난감으로 응용하여 만들기도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척척하며 물 낭비한다며 양치할 때는 컵에 사용할 만큼 물을 담아 쓰고 자기 물건을 잘 정리 정돈하며 소중히 다루는 모습들로 지구를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읽은 후 아이의 작은 가슴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하고 연민이 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나타났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지구의 심장을 지키는 해답을 작은 가슴에서 생각해 내어 더 크고 건강한 지구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다짐했어요.
유아 교육용 자료로 사용거나 집에서도 유아교육을 위해 가족이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도 좋은 환경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