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법정 지음, 김인중 그림 / 열림원 / 2025년 4월

법정 스님의 고요한 말씀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책 추천 Ι 북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책블로거 아글라​ ​소중한 글입니다.」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신 불교 승려이자 수필가 법정 스님의 고요한 말씀이 담긴 책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입니다.

“침묵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이다.”

첫 장에 적힌 글귀에서 부터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깊고 깊은 울림을 건네줍니다.

쉴 새 없는 소음이 진동하는 시대.
소음이 어쩌면 당연한 시대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이 많으면 그 말속에 정작 실속 있고 필요한 말보다는 말실수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정 스님의 말씀 속에서 침묵의 깊은 진리와 삶을 살아가고 느끼는 모든 것들에 대한 행복의 근원을 깨닫게 합니다.

소장 가치가 높은 법정 스님의 말씀과 김인중 신부님의 그림은 예술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본질적 진리에 대한 탐구를 제시하는 듯하여 더욱더 좋았습니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다른 새로운 하루의 내가 아침마다 태어나는 순간임을 알게 하고 그 하루의 일상 속에서 소유와 욕심 등 현대 문명의 과도한 유혹을 벗어나 자신의 본 모습과 마음을 오롯이 느끼며 잔잔한 행복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법정스님의 말씀을 배워갑니다.

침묵에 대한 영원불멸의 진리와 깊은 가르침은 '침묵을 사랑하라'라는 문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말보다는 침묵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이라는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침묵의 아름다움.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침묵.
인간과 자연 사이의 친숙하고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행복.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 그리고 삶의 가치.
생과 사에 대한 의미.
자신의 몫의 삶을 잔잔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혜.

일상 속 고민과 번뇌 속에서 해답을 찾아 떠나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안겨주는 법정 스님의 말씀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