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가봐 - 오늘은 꿈꾸고 내일은 걸어가는
윤정희 지음 / 생각의지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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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용기와 도전이 담긴 에세이_『괜찮아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가 봐』

「도전 Ι 변화 Ι 용기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



저자 윤정희 님은 화학전공을 한 이학박사 학력을 가졌고 연구원의 삶을 살다가 출산 후 남편을 따라가게 된 미국 생활로 직장 생활이 단절되었고, 2년 뒤 한국으로 귀국 후에도 기존처럼 연구원으로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컸으나 시간적인 여유와 지친 몸과 현실 사이에서 어쩌면 자연스럽지만 본의 아닌 강요 같은 느낌으로 전업주부의 삶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 ∞ 전업주부로서 선택되어진 몇 줄의 소개말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나의 상황과 오버랩 됨을 느낍니다. 


아니 결혼하고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주인공과 같은 상황과 처지 속에서 전업주부로서의 삶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저자는 특히 자신과 같은 생각과 고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를 잊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잠시 잊고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원하는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걸어보자. 분명 시간이 자신을 안내해 줄 것이다」라는 믿음과 격려의 말로 그 누구보다 자신의 도전기이자 현재 진형형인 미국 이민 생활기와 꿈에 대한 열정을 이루는 여정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고 바램이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하고 상상하는 일들을 저자는 남편과 상의 끝에 이민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지금 이때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과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두려움은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채우며 단란한 네 가족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생활 스토리이자 엄마로서 성장해 가는 엄마 & 아내의 삶, 느낌,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1장 누구나 마음속에 변화를 꿈꾼다


1장에서는 미국 이민 생활을 계획하고 결정하게 된 과정과 미국으로 이민 가는 준비과정과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주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라는 제목의 시작으로 육아에 대한 엄마의 생각과 현실이 맞지 않고 정답이 없는 답안지처럼 어려운 순간에 부딪히고 때론 괴로워하고 좌절하며 그리하여 아이들을 통해 저자 본인도 어른 엄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두 딸의 엄마이기 전에 화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녀였지만 학업보다 육아가 더 어렵고 항상 더 배워야 하는 학생 같은 입장으로 보인 모습이 여느 엄마와 다를 바 없다는 느낌에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 2장에서는 계획하고 변화를 추구하여 선택한 미국 캘리포니아 Ι 실리콘밸리에서의 이민생활에서 가족들이 각자 처한 현실에서 적응하게 되는 생존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론 한국과 대조되는 미국에서의 현실 속에서 제2의 인생의 시작으로 꿈꿔왔던 미국에서의 이민생활이 이상대로 되지 않는 사실에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그녀와 가족 들은 누구보다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현실을 만들어가며 금세 적응하는 모습들이 녹아들어 가 있습니다.



∵ 3장 일단 행동하면 변화가 시작된다에서는 조금씩 더 안정적으로 적응해가는 가족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한국에서의 인연들 친구들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거리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과 만남으로 한국에서의 추억을 남겨두는 모습들을 보며 안도에 한숨을 쉬기도 하였습니다.



∵ 자녀를 둔 엄마로서 이민가서 생활하게 되는 아이들의 학교생활, 교우 생활 등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에서의 생활을 적응하며 버텨내야만 하는 아이들의 성장기에 더 관심이 컸고 대견스러웠습니다.


∵ 4장 변화의 고통은 복리의 성장으로 이끈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저자는 본인이 원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였던 심리 상담사에 도전하게 되는 여정들이 그려집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남편과 벌어진 생각의 틈에서도 저자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그 상황을 의연히 대처하는 모습들이 그려져있습니다. 


결혼 생활이 지속되고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고 하여도 부부가 모든 것들에 대한 의견이 동일할 수 없음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자신의 속 마음 또한 표현해 내는 모습들도 담겨있습니다.



『괜찮아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가 봐』에세이는 인생의 새로운 변화의 선택으로 결정된 이민 생활 속에서 저자가 겪게 되는 가족들의 적응 이야기, 이민 생활에 스며드는 여러 생각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모습으로 바라보게 된 자신만의 이야기 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혹 미국으로 이민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민 생활에 대한 여러 정보 및 준비하는 과정들 그리고 이민 생활에서 겪게 되는 상황들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민에 대한 생각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이 책의 설정을 미국 캘리포니아라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을 때의 상황을 접목시켜 생각해 보아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저자가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 남편과의 다름에 대한 소통으로 풀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가족들의 적응기를 바라보며 부족한 부분에서는 더 큰 에너지를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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