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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자형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끌리는 책 제목으로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과 소설 속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한 소설이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자기만의 장사나 사업채를 가지기를 꿈꾸는 것 같습니다. 그 꿈을 현실에서 실행으로 옮기느냐 아니면 생각 속에서 그치며 현실에서 직장을 계속 다니느냐 그 차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극중 인물 소개 : 주인공 -수호 , 아내 - 은채
주인공 수호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의 길이 쉽지 않아 부모님의 동대문 장사 사업에 취직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탄탄대로 황금빛 열차에 올라타 마냥 햇살만 바라보며 행진할 것만 같았던 사업도 기울어지게 되었고 주인공 수호는 자신만의 경제적 자유와 성공을 위하여 창업의 길을 모색하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수호와 아내 은채 그리고 유치원을 다니는 어여쁜 딸 나혜 그리고 은채 안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태아 이렇게 네 가족의 일상과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호와 은채의 일상의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맞벌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의 일상에서 은채의 육아와 바쁜 아빠, 자녀의 질병으로 인한 아이 돌봄이 필요성으로 양가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일상들은 흔히들 가정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들이기에 마음이 더 아련하게 다가왔습니다.
프랜차이즈 '반찬 가게'라는 종목을 선택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 반찬 가게를 운영하며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사한들, 직원들과의 관계, 반찬 가게가 자리를 잡게 되기까지 창업의 길을 처음 선택했을 때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하루에도 아니 매 순간 몇십 건씩 터질 때마다 주인공 수호와 은채는 담담하게 문제들을 해결해 가고 난관을 극복해가는 여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책은 쉽게 읽히며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구성 그리고 창업을 하고 장사를 운영하며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바라보며 주인공 수호의 눈을 따라 저에 눈도 다시금 모든 사건들을 생각해 보게 되는 장을 마련해 줍니다.
사랑스러운 자녀 나혜와 승원이의 사랑 속에서 주인공 수호와 아내 은채는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의 불빛을 찾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지금의 폐업은 실패가 아닌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새롭게 피어나는 열정을 붙잡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은 누가 대신해 줄 수도 누가 책임져 줄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막막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택한 결정에 따른 과정에서 숱하게 부딪히는 난관 속에서도 의지하는 서로가 서로를 탓하게 되면 삶이 더 비참해지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수호와 은채를 바라보며 이렇게 풀어나가며 삶을 꿋꿋하게 헤쳐나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큰 지혜를 얻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여정에서 비록 실패의 길을 걷게 되더라도 또 다른 기회를 위해 지금을 준비하고 실패에 대한 교훈을 얻는 발판으로 삼는다면 우리 인생은 실패가 그리 고통스러운 과정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소중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