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것을 두려워하여 가면을 쓰며, 완벽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역량 부족의 느낌 때문에 고통받는다. - P15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는 안심할 수도 있지만,
아이는 괜찮아 보이는 가면 아래서 불안에 시달리고 있을 수 있다. - P15

자신을 무능한 가짜라고 믿는 임포스터들은 두 가지 두드러진행동양상을 보인다. 바로 ‘과도한 노력‘과 ‘미루기‘다.‘과도한 노력‘은 자신이 가짜란 사실이 탄로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남보다 더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 데서 오는 근면함이다. 그 밑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 - P28

한편 성공의 두려움 때문에 공부를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아예 공부에서 손을 놓아버리는 학생들도 있다. 임포스터 성향을가진 학생들은 재학시절 내내 좋은 성적에 가려져 있는 자신의 초라한 실체가 언젠가 들통나지 않을까 늘 불안에 떨며 지낸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느니 차라리 자취를 감춰버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 P31

하지만 높은 시험점수는 잠시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있어도 임포스터이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행운은우리로 하여금 더 두터운 가면을 쓰게 만든다. - P34

하지만 부모는 아이가 어느 정도나 공부했는지 정확히 알 수가없다. 게다가 시험이란 형식은 학생이 사고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전반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학생의 노력을 정확히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시험점수를 근거로 자녀의 능력을 판단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 - P36

사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이 얼마나 배웠는가, 그리고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숙지했는가이다. 자녀의 임포스터이즘을 예방하고 싶다면, 학습의 양과 질, 그리고 학습과정 전반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 P36

시험점수는 어느 정도는 가면이라는 것, 그리고 점수로만 실력을 평가하면 자녀의 실제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 P37

임포스터들은 어떤 면에서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완벽주의를 신중함이나 성실함, 노력과 결부지어 생각하지만 임포스터들이 추구하는 완벽주의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완벽주의자들은 과제 수행의 결과를 기반으로 자기가치를 결정하는 반면, 임포스터들의 완벽주의는 타인의 평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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