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핑 뉴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9
애니 프루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위를 매우 못 견뎌하면서도 나는 추운 나라들의 애기에 끌린다. 가혹하고 거친 자연환경에서도 피어나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 강인한 생명력이란 심지가 있기에 나도 모르게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어리숙해 보이고 되는 일이 없는 사내 코일을 보고 있자면 처음에는 고구마 100개만큼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 코일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많은 불행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덤덤히 받아들이고 그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 코일을 보며 오늘 하루치의 용기를 얻게 된다.

화려하거나 자랑할 것이 하나 없는, 주인공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주인공 자리에 앉힌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