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렇지 않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거야. 즉각적이지! 변하겠다고 결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변화는 순간적이네!"
- P181

하늘로 날아갈 때까지는 여전히 부두에 있는 거야. 날아갈 생각을 하는 갈매기와, 아닌 갈매기는 조금도 다르지 않아. 결국,
앞으로 다르게 살아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그런 생각을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네. 우리는 남들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정작 우리 자신은 의도만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지. ‘당신에게 꽃을 갖다주려고 했어. 그런데 그렇게 못했어‘ 시간에 맞춰 일을 끝내려 했는데……. ‘네생일에 꼭 가려고 했어….‘ 이렇게 행동이 수반되지 않은 의도는 우리를 믿어 주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네."
- P182

"실수를 하면, 대체로 사과 한 번으로 원상회복시킬 수 있지.
하지만…… 왜 어떤 사람은 사과를 해도 그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들이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니기 때문이네. 그들은 선택을 한 것이네. 선택과 실수의 차이를 모르고있는 셈이지."
"선택이라고요?"
- P193

"자, 이렇게 생각하게. 자네가 어두운 밤에 숲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거야. 어두워서 앞이 보이지 않고, 절벽이 근처에 있다는 것도 몰랐어. 그래서 절벽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졌네. 이런 게 바로 실수야."
- P193

"하지만 환한 대낮에 자네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숲에 들어가 어슬렁거린다고 해 보세. 사방에 출입 금지‘라는 팻말이있지만 몰래 들어갔다가 나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그러다 발을 헛디뎌 목이 부러졌네. 헨리, 이런 건 실수가 아니야. 의식적인 선택이지!"
- P193

"또 하나 명심할 게 있네. 용서를 구할 때 ‘당신에게 상처를줬다면 제가 잘못했다면 이런 식으로 조건을 달아 말해서는안 되네. 진정으로 뉘우친 사람이라면 자기가 상대에게 상처를주었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너무나 잘 알 테니까. 용서를 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그런 말을 들으면 진정성을 의심하기 마련이지. 괜스레 감정을 꾸며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느니차라리 아무 말도 않는 편이 낫네."
- P195

용서는 믿음이나 존경과는 완전히 다른 거네. 용서는 과거를 용서하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미래와 관련된 거니까. 또 용서는 상대의 손에 달린 것이어서 상대가 자네에게 베푸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자네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네. 달리말하면, 자네가 존경받고 믿음을 얻을 만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네.  - P196

았어요. 존스는 떠나기 전에 남편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 ‘해리슨, 무서워할 필요가 없네. 포크를 꼭 쥐고 있으면 돼. 끝내주는게 아직 남았으니까라고 말했어요."
- P242

나는 서둘러 봉지들을 쓸어 모았다. 호박, 국화, 오이, 물망초,
협죽도, 히더, 백일초, 오크라, 수박, 순무, 노랑 데이지, 라일락,
제라늄, 붓꽃, 초롱꽃, 머스크 멜론…. 씨앗 봉지가 수백 개는있는 것 같았다. 가방을 가득 채울 만큼 많았고, 종류도 무척다양했다.
- P247

거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존스의 가방에 있던 씨앗을 심었다. 그리고 그 씨앗을 우리 삶에도 심어, 절망 속에서 기운을 되찾고 제대로 숨 쉬며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냈다. ‘끝내주는 것이 아직 남았다는‘는 확신, 이 확신이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존스라는 노인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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