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을 보호하면 오랑우탄과 공생하는 다른 종까지 보호하는 셈이다.
- P35

생물 다양성 보전은 마지다. 하지만 우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종의 생존을 도우면 그 종이 다시 우리의 생존을 도울 것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은 결국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이다.
- P38

동물원은 신기한 동물을 보여 주는 곳이 아니다. 그토록 멋진 동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는 곳이다.
- P46

조류는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은 뜬 채로 잔다. 감은 눈과 연결된 뇌는 자고, 뜬 눈과 연결된 뇌는 깨어 주위를 살피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 잘 때는 가장자리의 새만 한쪽 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며 잔다. 한가운데의 새는 두 눈을 감고 푹 잔다. 안심할 수 있어서다. 먼 길을 오가는 철새는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은 뜬 채로 이동한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잠도 자야 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쉬지 않고 날아가는 비결이다.
- P87

낮에 잠만 자는 동물의 활발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동물원 문열자마자 가면 된다. 야간 개장을 할 때 가는 것도 방법이다. 낮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 P89

새의 꽁지 끝에는 기름샘이 있다. 새는 틈만 나면 부리로 기름을 찍어 깃털에 바른다. 그러면 비가 와도 빗물이 몸으로 스며들지 않고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기름 바른 깃털은 두툼한 외투처럼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도 한다.  - P91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원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동물원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물론, 동물원을 찾는 시민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동물원은 사람들의 동물 복지 의식과 함께 발전한다.
- P143

동물원은 자녀에게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하는 곳이다. 동물을 만지게 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야 한다.
- P154

동물원에 가면 쉬는 동물을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바라만 봐야 한다. 동물원을 산책하듯 둘러보면서 생물 다양성의가치를 느끼고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일을 찾아 실천하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 P157

오늘날 동물원 교육의 목적은 동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보호를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교육 내내 종 보전만 말하지는 않는다.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자연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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