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혼 2004-10-15
오후의 햇살 같은 정갈하고 염결한 방이에요. 발끝을 들고 조용히 걸어 들어와야 할 것 같은...... 올리신 리뷰와 뽑아놓은 '문장'들을 맛보고 나면 옷자락이라도 괜시리 다시 여미게 되구요...... 제법 한참 전에 인상 깊은 '문장'에 이끌려 조용히 들어왔다가, 아무 말 없이 제 즐겨찾기에 이 방을 올려놓았더랬습니다. 오늘 릴케를 만나러 다시 들렀다가, 이번에는 발자국 하나 꾹 찍고 갑니다. 좋은 리뷰, 설레는 마음으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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