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마왕과 이반왕자 - 웅진그림동화 4 작은 책마을 11
이현정 옮김 / 웅진주니어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형제중에 혹은 일꾼들 중에는 나쁘고 욕심 많은 사람과 착한 사람이 같이 존재한다. 그리고 착한 사람은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복을 받고, 나쁜 사람들은 착한 사람에 의해 용서를 받고, 모두모두 행복하게 사는 결말로 끝난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나쁘거나 혹은 좋은'과 같이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사양의 동화여서 그런지 콩쥐팥쥐보다는 신데렐라에 가까운 동화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자와 공주를 좋아할 시기의 아동이 읽기에 적당할 듯. 그러나 왕자는 모험을 하고, 용감한 인물로 등장하는데 반해, 공주는 왕자가 자신을 구해주러 오기만을 기다리고, 얼굴이 예뻐서 왕자와 결혼하게 되는 등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단점이 있다. 판타지적 요소와 왕자의 모험 등에서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게 되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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