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친구에게 전해 줘
줄리아 도날드슨 지음, 정윤서 옮김, 팸 스마이 그림 / 삼성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내 친구에게 전해 줘
책 표지가 반짝이기도 하고 참 예쁘답니다. 오돌하게 만져져서 아이들이 신기한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표지에서는 오렌지베리 나무의 사계절을 엿볼수가 있답니다.
흰꽃 -> 작은 초록 열매 -> 녹색 -> 노란색 -> 오렌지베리 -> 눈을 맞은 오렌지 베리도요~
봄에서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흐름을 알수가 있답니다. 표지에서도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의 두 주인공 대륙검은지빠귀 앤디 와 제비 아폴로는 나는 연습을 하면서 만난 친구랍니다.
아폴로는 여자 목소리로 앤디는 남자 목소리로 읽어주다가 잘못 읽어 주었더니 바로 잡아내는 두녀석~
왜? 여자에서 남자로 읽느냐고 그러네요~
읽어주는 엄마도 읽다보면 좀 헛깔리기도 하고 그런거야~ 이놈들~ 흑~ 그럼 너네가 읽어~ 안 읽어 줄까 보다!
둘은 서로
대륙검은지빠귀 앤디가 갈색에서 검은 색이 된다는 이야기도
제비 아폴로가 아프리카로 떠나게 된다는 것도
앤디의 조금 있으면 오렌지베리가 주렁주렁 열린다는 말도
아폴로가 아프리카로 날아가는 연습을 한다는것도
나무의 초록 열매가 오렌지 베리가 된다는 것도
서로 믿지를 못한답니다.
어느날 가을 아침 오렌지베리가 되고 앤디는 아폴로에게 보여 주려고 찾지만 아폴로는 아프리카로 떠나고 없네요.
앤디는 바다까지 날아가서 개구쟁이 돌고래에게 "친구야, 오렌지베리 나무로 놀러오렴!을 전해 달라고 하고
돌고래는 오랜 시간 잠수하여 아프리카에 도착하여 심술쟁이 낙타를 만나 앤디의 말을 아폴로에게 전해 달라고 하는데~
심술쟁이라고...
왜 그랬을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너무 오래 수영을 하고 와서 전해 달라는 이야기를 잊고
심술쟁이 낙타 별명만 생각나서 그런것 같다고 하네요.
사막을 걸어 낙타는 큰 강에서 욕심쟁이 악어를 만나 부탁하고~ 이번엔 욕심쟁이!
악어는 강을 건너 숲에 도착하여 말썰쟁이 원숭이에게 부탁하고~ 이번에는 말썽쟁이!
이 부분에서 아이들이 재미나다고 넘어 가네요~ 말도 제대로 못 전한다면서요~
원숭이는 무화과나무에서 과일파리를 먹고 있는 제비들을 만나 아폴로를 찾게 되고~
하나, 둘, 셋, 와! 라고 전 해 준답니다.
이건 왜 그랬을까? 하니 무화과 나무 열매가 맛나 보여서 원숭이가 숫자를 센 것 같다고 하네요~
제비들은 아프리카에 온지 반년이 넘은것 같아서 앤디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직접 물어보기로 한답니다.
강을 건너고~ 사막을 지나~ 바다를 건너~ 예전에 살던 정원에 도착 합니다.
검은색으로 변한 앤디를 못 알아 보는 아폴로 그러나 그게 앤디 임을 알게 되자
예전에 아폴로가 갈색에서 검은 색이 될꺼라는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동안 아폴로는 알을 세개 낳았네요~
전해 달라는 말이 틀린것을 확인 하게 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지요?
아폴로는 오렌지베리 이야기를 하고 앤디는 처음에는 거짓말 한다고 생각하지만~
엔디가 아프리카에서 지내는 동안 아폴로는 가을에 오렌지베리를 먹고, 겨울을 지나고, 봄에 싹을 돋고,
하얀꽃이 핀 지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지 못하는 오렌지베리이지만 아폴로는 앤디의 말을 믿게 된답니다.
제비인 앤디는 머나먼 아프리카를 가을 겨울에는 떠나 있다가 온답니다.
아이들이 책에서 나온 등장인물을 막대 인형으로 만들어서 이야기 전개되는것을 인형극으로 꾸며 보았답니다.
나오는 인물들의 등장 순서와 대사를 잘 기억해서 해 보았답니다.
집에 있는 책에서 제비와 대룩검은지빠귀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특징도 알아 보았답니다.
그리고 왜 제비가 따뜻한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왔는지를 책에서 찾아 보았답니다.
제비는 철새라서~ 아프리카에 건기일때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아서 먹이가 부족해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우리나라가 추운 가을과 겨울이 되면 다시 따뜻한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철새 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철새 제비가 나오는 이야기도 집에서 찾아 보았답니다.
첫째 녀석이 '내 친구에게 전해 줘'와 함게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 합니다.
행복한 왕자와 흥부 놀부를요~
4계절의 이야기와 철새인 제비 이야기 그리고 보지 않아도 친구의 이야기를 믿을 수 있는 친구의 우정에 대해서 알게 되는
아이와 함께 나눌 이야기꺼리가 참 많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과함께 읽어 보고 다양하게 독후 활용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