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 Ito (이토 유나) - Heart
Yuna Ito (이토 유나)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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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이토 유나의 노래를 처음 접한게 영화 'NANA' 에서 였다. NANA 1 이었는데, 사실 레이라 역을 맡은 이토 유나를 보면서 그리 달가워하진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미안하게도 그냥 싫었다.  

그런데 영화 중간에 나온 '레이라' 가 속해 있는 밴드 트라네스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을 보고, 이토 유나가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맙소사. 한마디로 굉장했다. 깔끔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거기에 그 뮤직 비디오 촬영을 위한 뒷 배경까지 훌륭했기에 그렇게 소름 돋았을 거라 생각한다.  

바로 그녀의 이름을 찾았고 음반을 구입했다. 역시 영화 덕분인지 한국에서도 발매가 되있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인 나카시마 미카의 음반도 제쳐두고 이토 유나의 음반부터 사버렸다.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리뷰를 쓰는 이유는, 오늘 갑자기 이토 유나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들었고 근래엔 리뷰를 열심히 쓰고 있으니까 미안하게도 이제와서, 2년이나 흐른 후에 쓰게 됐다. (웃음) 어쨌든 그 때, 2년 전에는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이 다 좋게 들렸는데 지금은 약간의 아쉬움이 생겼다.  

수록된 곡은 총 12곡으로 (보너스 트랙까지 13곡이지만 마지막 한곡은 같은 노래를 버전만 바꿔 부른 것이니 뺐다.) 그중 10곡이 사랑노래다. 2곡은 사람에게 희망이랄까, 꿈이랄까 그런 것을 주는 곡으로 첫번째 곡 WorkaHolic과 네번째 곡 Know-how 다.  

그 아쉬운 점이, 바로 이 2 곡이 아쉽게도 들을때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음, 아무래도 일본 노래니까 그들의 감성과 나의 감성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들을 땐 아무 감정 없이 무미건조하게 들렸다. 반대로 다른 10곡의 사랑노래들은 애달픈 감정도 기쁜 감정도 느껴졌는데 말이다. 

이 조금의 아쉬움만 제외한다면 언제 들어도 그녀의 노래는 좋다. 내가 원래 사랑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녀의 깔끔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덕분인지 전혀 사랑노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2년이 지나도 찾는 노래인데 말 다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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