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 출판된 슈카와 씨의 작품을 전부 읽었습니다
데뷔작 '도시전설 세피아' 를 비롯 '새빨간 사랑', '꽃밥', '수은충', 마지막으로 '오늘은 서비스데이' 까지 총 5편의 작품이었습니다
뭐, 마지막 작품인 오늘은 서비스데이를 가장 먼저 읽었지만 ... 이후 슈카와 미나토. 라는 작가에 대한 흥미로 인해 '새빨간 사랑'을 구입, 읽은 후 완전 빠져들어서 모든 작품을 다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
오늘은 서비스데이를 빼고는 전부 만족스럽네요 :D
역시 노스텔직 호러작가 !
약간의 향수와 함께 굉장한 오싹함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향수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시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회상할때 저도 제가 자란 시대를 생각하며 (90년대) 추억에 잠시 빠져있었습니다
어쨌든 어쩜 이리 대단한 작가일까요. 슈카와 미나토씨는 ....
5편의 작품의 내용에서 공통점은 전혀 찾아 볼 수도 없고, 비슷한 내용도 없이 각각의 내용별로 이런 오싹함과 감동, 교훈을 줄 수 있다니 말이에요 ...
책마다 분위기도 다릅니다
도시전설 세피아는 공포, 꽃밥은 감동, 새빨간 사랑은 신기함, 수은충은 오싹함, 오늘은 서비스데이는 경쾌함 ... 이랄까요
뭐, 어디까지나 저의 감정을 말한 것 뿐이니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실겁니다
하지만 대체로 저는 저런 감정을 느꼈답니다
음, 솔직히 모든 작품에 감동적인 이야기는 들어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감동... 이라고 생각해요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감동과 가족의 사랑에 대한 감동은 다른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아 , 지금의 저에게는 어떠한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슈카와 미나토씨의 작품에 푹 빠져서 뭐든 좋게 보이기만 하니까요 :D
정말 한국에서 슈카와 씨의 작품이 더 많이 출간되길 간절히 바랄 뿐 입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