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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아이디어! : 창의적 사고를 학습하는 7단계 법칙
마틴 코르테.개비 미케타 지음, 이지윤 옮김 / 청담출판사 / 2025년 9월
평점 :
▶▶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굿 아이디어!>는 창의성은 타고난 재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책입니다.
업무와 일상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반복되지만,
정작 창의성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막연함을 감각적인 조언이 아니라, 개념과 근거를 통해 차분하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이 창의적인 직무를 맡고 있지 않다고 느끼거나,
아이디어는 일부 특별한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아이디어를 번뜩이는 순간이 아니라 사고의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이 관점 덕분에 독자는 "지금 당장 좋은 생각이 없으면 무능하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보고서와 메일, 반복되는 회의와 문제 해결 방식으로 이루어진 사무직의 일상 속에서도,
질문을 조금 바꾸고 순서와 관점을 달리하는 작은 변화가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 줍니다.
그 결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고가 덜 막히고 피로감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창의성을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배울 수 있고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예술가나 독창적인 사람들은 선천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창의성을 기술에 가깝게 바라보며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누구나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1장에서는 창의성이 예술적 산출물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통해 독자는 "나는 원래 창의적이지 않다"는 자기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전제하는 명확한 출발점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창의성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창의성이란 멋진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리는 능력이 아니라,
계속해서 생각하고 시도하며 때로는 틀려보는 사고의 축적 과정입니다.
이 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고,
아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은 상태를 무능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성을 과정으로 인정하는 순간, 사람은 생각을 멈추지 않고 다시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2장 "이해하라: 뇌는 언제, 어떻게 창의적으로 일하는가"는
이러한 관점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설득력을 더합니다.
창의성은 계속해서 집중하기만 할 때도,
완전히 이완된 상태에 머물 때도 충분히 발휘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집중과 이완, 몰입과 휴식이 번갈아 이루어질 때
뇌는 기존의 사고 경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냅니다.
샤워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멍하니 있을 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면 멍 때리는 시간을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사고를 정리하고 확장하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5장 "연습하라: 모두를 위한 일상 훈련법"은
이 책을 이론서에 머무르지 않게 만드는 핵심 장입니다.
창의성은 거창한 프로젝트나 특별한 워크숍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루 5분 생각해 보기, 질문을 다르게 던져 보기,
산책하거나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근육이나 공부와 마찬가지로, 창의성 역시 단기간의 몰입보다 꾸준한 반복이 중요합니다.
며칠 해보고 효과가 없다고 그만두기보다, 일상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공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수학 머리가 없다", "영어는 안 된다"는 생각 대신,
"아직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을 뿐"이라는 관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해가 막힐 때 억지로 붙잡기보다 잠시 쉬며 사고를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실패가 아닌 힌트로 받아들이게 되면
공부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탐색의 과정이 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은 원래 저렇다"는 판단 대신,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고 질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방향은 달라집니다.
즉각적인 비판을 유보하고, 다른 관점을 가정하며 듣는 태도는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훨씬 편안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굿 아이디어!>는
창의성을 요구받는 특정 직군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사고의 유연함을 회복하고,
생각이 막히는 순간 자신의 사고 방식을 점검할 기준이 필요한
모든 독자에게 의미 있는 안내서입니다.
특히 창의성을 키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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