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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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호감의 디테일>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간과되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직장인은 매일 동료, 상사, 고객 등 다양한 관계를 맺습니다, 
그 관계 속에서 호감은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에 소극적일 수 있는데, 
저자는 호감을 얻는 비결이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작은 태도의 차이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1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말보다 먼저 드러나는 몸짓과 표정이 신뢰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직장인에게는 회의 자리에서의 자세, 악수 방식, 

미소 하나가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중요한 인물의 오른쪽에 자리를 잡아라"라는 조언은 심리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오른쪽에 있는 이를 더 자주 바라보고 가까운 파트너처럼 느낍니다. 
이는 에드워드 홀이 제시한 공간학 개념과, 
리더 옆자리일수록 발언권과 영향력이 커진다는 "좌석 배치 효과"와 연결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오른팔"이라는 표현이 2인자를 뜻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방법은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서 자리가 자유롭게 정해질 경우, 중요한 인물의 오른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면은 부담스럽고, 멀리 떨어진 자리는 존재감이 약해지지만, 
오른쪽 자리는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면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회의나 협상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전략적 위치인 것입니다.
둘째, "2부 소통의 정석"에서는 

대화의 흐름을 이끄는 기술, 즉 질문 방식과 감정 예측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감지하고 이에 맞게 대화를 조정하는 능력은, 
직장에서 보고나 발표를 할 때 성과와 직결됩니다. 
다만 책에서 처럼 너무 세세하게 묻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든 사람이 100퍼센트 좋아하는 주제는 자기 자신"이라는 조언은 인상적입니다.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즐겁고 편안하며, 
뇌과학적으로도 보상 중추가 활성화돼 쾌감을 느낍니다. 
또한, 자신과 관련된 정보는 더 잘 기억되고 강한 인상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직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날씨나 뉴스 같은 무난한 주제 대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 근처 맛집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처럼 상대 경험 중심의 질문을 던지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때 경청과 적절한 호응이 더해지면 상대는 "대화가 잘 통한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고, 
첫 만남에서도 호감을 느낍니다.
실제로 마케팅에서도 소비자에게 "당신의 경험"을 묻는 캠페인은 
참여율과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데, 
저자가 한 조언도 이와 유사합니다.
셋째, "3부 관계의 기술"에서는
거절이나 비판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칭찬을 계획적으로 해도 괜찮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칭찬은 효과적이지만 우리는 대체로 인색하고, 
비판보다 구체성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이 호감도 잘 얻습니다.

그런 칭찬도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타이밍에 하면 더 호감을 얻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 직원의 발표를 들을 때, 
미리 "발표 시작할 때 차분했던 부분을 꼭 칭찬해야겠다"고 준비하고 칭찬을 한다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칭찬은 짧고 간단해도 오래 남는다는 점에서 
'계획적 칭찬'은 팀 분위기와 신뢰 구축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 원리는 일상 관계에서도 유효합니다. 
친구나 연인에게 "이번에 네가 준비한 코스 덕분에 편했어"처럼 
준비된 칭찬을 건네면 상대가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이처럼 칭찬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은
가식적인것이 아니라 일종의 윤활유를 인간관계에 치는 것과 같습니다.

<호감의 디테일>은 

일상 속 작은 태도 변화를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호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신뢰와 협력을 끌어내는 힘이며, 

직장인에게는 업무 성과와도 직결됩니다. 

타고난 외모나 성격, 말재주가 없어도 저자가 제시하는 디테일에 신경 쓴다면 

더 호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내향적이거나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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