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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ㅣ 그림으로 과학하기
케이티 스텍클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평점 :
▶▶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는
제목처럼 대수라는 수학의 큰 축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대학 이전까지는 답이 수식에 따라 정확히 정해지는 부분이 많아 수학을 좋아했지만,
대학 시절부터는 난이도가 높아져 점차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수학의 기본 개념과 흐름을 정리할 수 있었고,
수학이 생각보다 일상과 업무에도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5장 '알고리즘과 함수', 6장 '그래프와 데이터', 7장 '논리와 증명'입니다.
알고리즘과 함수는 세상의 규칙을 알아내는 도구이고,
그래프와 데이터의 데이터 시각화는
그 규칙과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며,
논리와 증명은 그 규칙이 왜 맞는지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이 세 가지는 수학적인 개념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 처리와 의사결정 방식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5장 알고리즘과 함수"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원리를 설명합니다.
회사에서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다룰 때도
결국 함수와 알고리즘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저자는 함수를 단순한 수학 기호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사고 도구로 보여주어 독자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쉬운 개념에서 어려운 개념으로 차근차근 이어져 이해하기도 수월합니다.
함수와 알고리즘을 배우면
온도 변환, 속도-시간 관계, 매출 추이처럼
현실 문제를 함수로 표현해 구조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문제를 순서대로 해결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도서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손님이 오면 커피를 주문하고,
기계가 원두를 갈고, 물을 데우고, 컵에 따라 주는 과정은
일정한 순서, 즉 알고리즘에 따라 진행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라떼 함수", 또 다른 버튼을 누르면 "아메리카노 함수"가 실행되는 것처럼,
입력에 따라 일정한 규칙으로 출력이 나오는 과정이 바로 함수와 알고리즘입니다.
이처럼 함수는 현실의 규칙과 절차를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그림과 마인드맵을 활용해
내용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주어 이해와 복습을 효과적으로 돕습니다.
둘째, "6장 그래프와 데이터"는
직장인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고서나 기획안을 작성할 때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패턴을 읽는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확률과 통계 역시 결국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이며,
시각화를 이해해야 확률 분포나 통계 그래프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앞장에서 배운 함수 개념을 활용해
그래프, 확률, 통계를 그림으로 풀어내며
독자가 "데이터를 읽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시각화는 표로는 잘 보이지 않는 흐름을 한눈에 드러내 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주 몸무게를 기록한다고 했을 때,
숫자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래프로 그리면 체중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보입니다.
또 특정 시기에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면,
그때의 생활 습관을 떠올려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그래프는 단순한 숫자를 이야기로 바꿔주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이 장은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의미를 시각화하여,
데이터 속 패턴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줍니다.
셋째, "7장 논리와 증명"은
업무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훈련을 돕습니다.
논리와 증명은 단순히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답을 설명하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만약 A라면, 따라서 B이다"와 같은 구조는
수학뿐 아니라 글쓰기, 토론, 보고서 작성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수학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은
곧 설득력으로 이어집니다.
직장인과 학생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왜 그런가?"를 근거로 말하는 힘입니다.
증명의 기본 틀을 이해하는 것이 이 설득력의 핵심이며,
수학적 증명을 통해 이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납법과 같은 증명 방식은 다양한 사고방식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수학적 증명을 그림으로 풀어낸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저자가 홀수 n개의 합을 시각적으로 증명한 사례처럼,
그림으로 보여주는 방식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피타고라스 모형과 같은 교구도 이러한 이유로 많이 활용됩니다.
저 역시 학습을 위해 피타고라스 모형을 가지고 있는데,
직각삼각형 세 변에 해당하는 정사각형을 통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래를 채우는 등 다양한 시각적 도구는
학생들이 추상적인 논리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돕습니다.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는
학생들에게도 좋지만, 수학을 멀리했던 성인,
특히 저처럼 일상에서 수학을 다시 꺼내 들기 망설였던 사람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예를 들어 그래프와 같은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하면,
월별 민원 건수 추이를 선그래프로 그려 언제 민원이 몰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원 유형별 비율을 파이차트로 나타내면 어떤 유형이 많은지 한눈에 알 수 있고,
특정 달의 민원 급증 현상도 원인을 추적해 대응 인력 보강 등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직장인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글보다 그림으로 개념을 정리해 부담 없이 읽히고,
짧은 시간에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 책은 수학은 다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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