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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함께하는 주식 데이터 분석 - 파이썬을 몰라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주식 종목 분석과 예측
이진규 지음, 공돌투자자(김동준)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8월
평점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챗GPT와 함께하는 주식 데이터 분석>은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직장인도
ChatGPT를 활용해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 역시 금융이나 데이터 분석과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분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앱이나 웹에서 쉡게 다양한 지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직접 데이터를 분석해 보는 과정에서
왜 그것이 중요한지 깨닫게 된 점이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코딩 지식이 없어도
챗GPT와 파이썬을 활용해 필요한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책의 구성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1.3장)입니다.
1부에서는 파이썬 활용, 주식 데이터 수집과 시각화 등
기초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프롬프트 구성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 장에서 초보자도 AI와 협업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고,
직장인들은 이를 보고서 작성, 데이터 요약 등 실무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지표들을 챗GPT를 활용해 분석합니다.
특히 모멘텀(2.3장)의 모멘텀은
투자에서 가장 궁금한 "언제 사야 할까, 언제 팔아야 할까?"에 대한 답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주가는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싸 보이니까 사자"가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힘을 받고 있는 종목을 따라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모멘텀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식 시장이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회사의 실적이 좋아도 관심이 없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고,
반대로 AI 관련주처럼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실적과 무관하게 상승하기도 합니다.
모멘텀은 이런 심리적 흐름을 포착하는 도구입니다.
둘째, 다른 전략과의 결합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RSI(과열 여부 확인), 이동평균선(추세 확인), 백테스팅(전략 검증)
등과 함께 활용하면 전략의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즉, 모멘텀은 "어떤 주식을 언제 사야 하는가?"를 결정할 때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실전적인 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장에는 그러한 모멘텀을 ChatGPT를 통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셋째, 백테스팅(2.8장)입니다.
깊게 다루지는 않지만, 백테스팅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는 자신이 세운 투자 전략이 실제로 통하는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해 보는 과정입니다.
백테스팅을 통해 수익률, 손실률, 최대 낙폭 등 구체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실전 전에 위험을 점검하여 실패할 전략을 미리 걸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 맞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며,
감정 요소가 배제되어 실제 투자와 차이가 있고,
데이터 품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한편, 일부 초보자들은 바로 모의투자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모의투자는 실제 시장 상황을 체험하며 주가 변동, 체결 지연 등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실제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며 심리적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 속도에 맞춰야 하기에 며칠에서 몇 달이 걸리고,
과거 전체 기간을 빠르게 검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백테스팅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테스팅은 몇 분 만에 수십 년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전략 자체가 성립하는지 빠르게 판단해 실패 전략을 걸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개념은 회사 업무에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은 "올해 매출 전망 보고서"를 준비할 때,
작년, 재작년 데이터를 분석해 자신의 가설이 과거에도 맞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즉, 과거 사례를 통해 전략의 설득력을 점검하는 단계입니다.
반면, 모의투자는 리허설과 같습니다.
실제 발표나 회의에 앞서 회의실에서
시간을 재 보고, 목소리 톤을 확인하고, 예상 질문을 연습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실제 발표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미리 체험해 보는 과정인 셈입니다.
결국, 회사 업무에서 자료 조사와 시뮬레이션(백테스팅)을 거친 뒤,
리허설이나 파일럿 실행(모의투자)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듯,
투자에서도 두 단계를 순서대로 차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챗GPT와 함께하는 주식 데이터 분석>은
AI를 활용한 주식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직장인도 쉽게 응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고,
특히 한국 시장은 작은 이슈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이 유용하더라도,
그 한계와 위험성을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주식 투자와 데이터 분석을 함께 익히고 싶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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