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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아는 세탁 (표지 2종 중 랜덤)
조용미(땡스맘) 지음 / 에피케 / 2025년 5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때를 아는 세탁>은
평범한 직장인인 제게 매우 유용한 생활 실용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세탁은 늘 해야 하지만,
그동안은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고 버튼만 누르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다양한 섬유와 복잡한 의류 소재가 많은 시대에는,
단순한 세탁 방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옷을 세탁소에 맡기거나,
아예 버리게 되는 일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세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1부 '세탁 살림 도구', 2부 '계절별 세탁법', 4부 '오염에 맞는 세탁 공식'으로,
각각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팁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1부에서
세탁의 기본이 되는 세제와 도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약알칼리성 세제와 중성세제의 차이를 비롯해,
얼룩 제거제나 양모볼처럼 유용한 도구들의
사용 목적과 상황별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로 껌을 제거하는 방법은 예상 밖이어서 놀라웠습니다.
이를 통해 세제는 하나면 충분하다고 여겼던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세제와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2부 '계절별 세탁법'은
직장인인 제게 특히 유용했습니다.
카락이 누렇게 변색된 셔츠를 버리거나,
겨울철 패딩과 니트를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저자는 소재별, 충전재별 세탁과 건조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가정에서도 최대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쉰내 없이 옷을 말리는 팁부터,
니트와 울코트의 세탁 및 관리법까지 소개되어 있어,
이제는 무작정 세탁소에 의존하기보다
집에서도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옷 관리 능력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 '오염에 맞는 세탁 공식'은
얼룩 제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유제품, 커피, 볼펜 잉크, 기름 등 다양한 오염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각각에 맞는 세제와 처리 순서를 단계적으로 제시해 따라 하기 쉽습니다.
특히 커피, 볼펜, 빨간 국물처럼
직장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은 타이밍'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얼룩은 발생 즉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나중에 세탁하면 지워지겠지 하고 방치했다가,
얼룩이 옷에 영구적으로 배어
결국 작업복으로만 입게 되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책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따라할 수 있어,
세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춰줍니다.
<때를 아는 세탁>은
세탁이라는 생활의 디테일을 완성해 주는 가이드입니다.
의류 소비가 빠르고 다양해진 시대에,
옷을 오래 입고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세탁 또한 배워야 할 중요한 생활기술이라는 저자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직장인, 자취생, 주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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