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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는
현대인들이 겪는 만성적인 실천 부족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책입니다.
우리는 직장인으로서 늘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겠다",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겠다" 같은 다짐을 반복합니다.
머릿속은 그럴듯한 계획으로 가득하지만,
퇴근 후 현실은 잠을 자거나 SNS, 유튜브에 빠져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말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냉정하게 짚어내며,
왜 계획은 많은데 실행은 어려운지를 설명합니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Part 1 왜 항상 아가리가 먼저일까?,
Part 3 말만 하던 것들을 현실로 이루기,
그리고 Part 5 꾸준히 행동할 수 있는 습관 만들기입니다.

Part 1에서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그 원인을 분석합니다.
행동을 막는 여섯 가지 장벽, 말뿐인 사람의 일곱 가지 특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등이 핵심 내용입니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학습된 무기력도 언급이 됩니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이러한 무기력에 빠지기 쉽습니다.
계획한 대로 100%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하고,
실제로는 70%만 이뤄도 충분한데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높은 기준은 반복적인 좌절과 자존감 저하로 이어집니다.
이 파트는 독자가 자신의 성향을 돌아보고,
행동을 가로막는 심리적 원인과 이를 완화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Part 3에서는 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이를 구체화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시각적인 로드맵으로 표현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를 제시합니다.
특히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며 집중력을 잃기 쉬운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멀티 테스킹은 말만 들으면 효율이 더 올라가는 구조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력은 떨어져서 오히려 효율이 떨어집니다.
목표설정과 로드맵이 중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영국해협을 왕복한 최초의 여성 플로렌스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약 35km 떨어진 카타리나 섬까지 수영으로 도전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섬이 보이지 않자 도착 800m를 남기고 포기했습니다.
목표가 보이지 않자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신을 잃은 것입니다.
하지만 두 달 뒤, 다시 도전했을 때도 안개는 자욱했지만,
그녀는 이미 머릿속에 섬의 위치를 그려두었기 때문에 끝까지 나아가며 결국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목표와 이를 구체화한 로드맵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Part 5는 말에서 행동으로 옮긴 후,
행동을 어떻게 꾸준한 습관으로 이어갈지를 다룹니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 멘탈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 끊어야 할 습관 등을 통해
단기 실행을 장기적인 습관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자기암시에 대해서도 언급됩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은 실제로 부정적인 생각보다 뇌와 호르몬에 더 좋은 영향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을 긍정하는 문장을 습관적으로 말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습관적으로라도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파트를 읽으면 멘탈을 단련하고, 불필요한 부정적 행동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변명을 내려놓고 실천하도록 이끕니다.
부정적인 사고나 실행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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