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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
맷 에이브러햄스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4년 9월
평점 : 
▶▶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는
현대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즉흥적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돌발 질문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말을 더듬거나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러한 불안을 어떻게 다루고 말하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이론 편에서는 스탠퍼드식 커뮤니케이션의 6가지 기술을 설명합니다.
이 기술들은 단순히 말하는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주도하는 심리적 태도와 구조화된 사고 방식을 제시합니다.
특히 '침착'과 '경청'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듣는 것,
그리고 그 듣는 과정에서 어떻게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할지를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대화 기술을 넘어,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의 방법을 제공하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실전 편에서는 일상 생활 속의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말하기 전략을 알려줍니다.
축사나 설득, 조언과 같은 특별한 상황뿐만 아니라
잡담과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상황에서의 대화 공식은 우리가 어떻게 말을 시작하고,
어떻게 결론을 맺을지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말하기’라는 기술을 사람들은 보통 말을 잘하는 사람이 타고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고 단순히 연습과 반복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적절한 훈련과 준비, 그리고 심리적 안정만 있다면
누구나 돌발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메시지는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에는 관련 경험이 있기에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학시절 발표를 못하고 말을 더듬어 흑역사를 만든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발표 뿐만 아니라, 면접 등에서도 말을 더듬게 되었고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직업을 찾게 되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과묵한 이미지로 오해받고 있자만, 결국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음임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러한 단점을 극복해 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말하기는 기술을 넘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점차 남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하고,
직업 선택에도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가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기에
남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