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란, 기술이 있는지, 악기를 얼마나 훌륭하게 다루는지와는 별개로 이 세상에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문제니까.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마르탱 파주
2월부터 틈틈이 한 토막씩 읽었다.좋다.동양의 고전이, 한국의 학문이이렇게 젊고 자유로울 수 있다니.수형생활이 선생의 사상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겠지만,그것이 어떠한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그가 갇혀있어야 했다는 것은 뼈저리게 안타까운 일이다.나 같은 뜨내기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었다.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