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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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을 읽고서 나는 단 한 권의 책만으로도 찬호께이의 팬이 될 거라는 것을 짐작했었다. 그리고 그 짐작은 이 작품으로 증명되었다. 그의 작품을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그가 플롯을 다루는 능력과, 글솜씨에서도 물론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의 소설에 매혹되는 건 그가 도시를 다루는 방식, 홍콩을 그리는 방식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홍콩이라는 도시 속에 빠졌거나, 휩싸였거나 하는 것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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