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열병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 지음, 안태운 옮김 / 물결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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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이 놓았던 빵 조각들을 떠올려 본다.
나 역시 그 사람과의 부스러기들을 따라 길을 나섰던 때가 있었다.
점과 점을 잇는 방식은 몇 개인지.
새들이 먹어버린, 돌아갈 수 없는 궤적들의 끝엔 무엇이 있는지.
아마도 영원히 어긋날 선들을 그리며 세발짝쯤 늦게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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