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바다의 왕은 누구? 웅진 우리그림책 145
젤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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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바다의 왕은 누구?는 대왕고래 다음 왕을 찾는 이야기예요!
문어, 가오리, 해마 심사위원들이 왕 후보들을 찾아다니는데, 거북, 꽃게, 상어등 모두 다른 공약을 내세우죠. 아이와 읽으며 "누가 왕일까?"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ㅎㅎ
결국, 힘이나 몸집보다 진심으로 바다를 아껴줄 누군가가 왕의 자격이었답니다. 젤라 작가님의 알록달록하고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몰입도를 높여요!
바다 생물 좋아하는 아이, 리더십의 본질을 배울 아이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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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몬스터 통통 1 - 지구는 처음이야
유병록 지음, 벼레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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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몬스터 통통이는 단짝친구 르르를 찾기 위해 지구로 떠나요. 르르는 지구별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자주 이야기하곤 했는데, 정말 그 말처럼 지구로 향한 걸까요?

하지만 문제는 하나! 멜론 몬스터라는 정체가 들키면 바로 멜론으로 변해버린다는 사실 🍉
들키지 않고 무사히 르르를 찾을 수 있을지, 책장을 넘길수록 괜히 제가 더 조마조마해졌어요.

통통이는 다양한 지구인들을 만나며 마음속에 작은 변화들을 겪게 되는데, 그 과정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낯선 세상에서 마주하는 두려움, 호기심, 그리고 용기까지—읽는 내내 어린 시절의 저처럼 통통이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1편이 이렇게 따뜻하게 마무리되니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져요. 알록달록 색감이 더해진 정식 출간본에서는 통통이의 모험이 한층 더 생생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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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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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님의 그림책은 나의 어릴 적 기억을 조용히 가장 따스하게 꺼내준다.

아이와 내가 함께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의 10주년을 빛내는 작품 <별에게>가 출간되었다.
서평 신청은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나이지만, 안녕달 작가님 책은 하루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마음 한켠이 조용히 흔들렸다.

학교 앞에서 별을 파는 할머니에게 작은 별 하나를 사오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이와 자별은 금세 가까워졌고, 엄마와 함께 그 별을 정성스럽게 돌보며 함께 살아간다.

별과 함께한 날들은 조용하지만 따뜻했다. 둘이 함께 노는 장면들, 별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 하나하나에 소중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도 자라고, 별도 커졌다.
그리고 마침내, 별은 하늘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이별을 단순히 슬픔으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별과 함께한 시간은 아이에게 또 하나의 성장이었고, 그 시간을 통해 사랑과 돌봄, 이별을 배워 나간다.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시절, 나 또한 문방구 앞에서 병아리 한 마리를 사온 적이 있었다.
손바닥 안에 들어오던 그 작고 노란 생명체는 당시의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래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별에게> 속 이야기와 겹쳐지면서 코끝이 찡해졌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내 소중한 지인이 떠올랐다.
이 책을 그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말로는 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이 책에는 담담하고도 따뜻하게 담겨 있었다.

《별에게》는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아닌듯 하다.
한때 아이였던 어른들과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고, 또 떠나보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이렇게 잔잔한 그림책 한 권이
마음 깊은 곳을 다독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하고 고맙고
나와 함께하는 내곁의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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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의 색깔있는 양말인형
정현아 지음 / 팜파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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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양말 인형에 관심이 많아서, 인형 만들  목적으로

구매한 양말들이 꽤 있었는데, 정보도 없었을 뿐더러,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양말 본래의 용도로 직행.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어떤 양말을 써야 하는지, 도안은 어떻게 그리는지

도대체 저런 형태는 어찌 만드는 것인가 매우 궁금했었는데,

 

 

아델님의 양말 인형들을 구경만 하다가 직접 만들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은 책이다.

 

 

 

책 표지부터 알록달록하여, 시선을 사로 잡는다

초반에는 양말 인형을 만들때 필요한 재료에 대한 설명들.

​양말의 종류 , 실 바늘 등등 부자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과정이 세세하게 나와 있고, 도안도 실물 크기라
양말인형을 처음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딱 맞는 책이였다.

 

 

또한 인형들이 컨셉에 따라 파트별로 나눠져 있어, 찾아보기도 쉬웠다.

 

part 01 숲속에서 만난 양말

part 02 바다에서 만난 양말

part 03 마을친구들​

part 04 사람

part 05 특별한 날 만나는 양말

part 06​ 장갑친구들

 

 

 

30종의 인형들을 만드는 방법이 수록 되어 있다.

수공예 서적을 보면 사진에는 나와있지만, 도안이 없거나 만드는 법이 없는 서적이

종종 있는 편인데, 색깔 있는 양말 인형 책은 여기에 나온 모든 인형들을 만드는 과정과

도안이 친절하게 모두 나와 있어서,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인형을 만들때 사용한 바느질법 몇가지도 친절하게 사진으로 나와있다.

아무래도 그림보다는 사진 설명이 확실히 이해가 쉬운 것 같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양말 인형들의

귀여움에 푸욱 빠져들었다.

아델님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신경을 많이 쓰셨음이 느껴져

아델님만의 느낌이 살아 있는 인형들이 더욱 예뻐 보이더라.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책의 인사말 첫 부분 처럼

어떤 양말을 골라야 할지, 기본 양말의 디자인에서 어떻게 변형을 시켜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는데,

책을 보고 난 후에, 응용 하는 방법들이 다양함을 알게 되니,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뭐든 많이 하다보면 실력이 느는 법이니,

서랍 구석에 넣어 두었던 예쁜 양말들을 꺼내 봐야겠다.

​​​

​​양말은 쉽게 구할 수 있고, 종류 디자인도 다양하고

손바느질 만으로 완성 할 수 있으니,

재료와 부자재가 많지 않은 분들도,

자신만의 인형 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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