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곡이고, 사랑을 많이 받는 곡이며, 대한민국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과정에 있는 곡입니다. 또 피아노로 많이들 치는 곡이죠. 동네에서 피아노 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곡을 연주할 겁니다. 연주 솜씨가 형편없다고 해도 못 들어 줄 정도는 아니죠. 워낙 곡이 훌륭해서 연주자가 아무리 엉망으로 쳐도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어디선가 자동차가 후진할 것만 같고 환경미화용 차량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베토벤이 자신의 음악이 그렇게 쓰일 거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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