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같은 전철에 타는 분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길이 따스해지고 있다는 걸 선배는 분명 모르는 거겠죠? 좀 더, 좀 더 따스해질걸요. 그런 짓을 했다가는. 괜찮겠어요?
제목과 같은 비현실 요소를 소재로 삼고, 예상치 못한 치명적 패널티를 담아 이야기가 전개되는 폭소계 러브코미디입니다. 아무래도 심리를 대놓고 표현하다보니 묘사같은 과정이 부실해도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지만, 장기화되면 지루해질텐데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이네요.그래도 기본적으론 적당히 괜찮은 느낌으로 읽을만한 무난한 작품입니다. 1권이니 별점 하나 추가로 얹고 갑니다.
흔히 말하는 ‘웹소설스럽다‘는 느낌이 자꾸 드는 작품입니다. 좋게 말하면 부담이 없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가벼운, 그런 이야기입니다. 1권이라 별점 하나는 더 달고 가지만 2권은 안 볼 것 같네요.
필력이 뛰어난 건 아닙니다. 구멍도 많고, 우연이 과도하게 겹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내용으로 따지면, 달짝지근 둥실둥실한 이야기입니다. 전개가 가볍다는 뜻이기도 하고, 터질것 처럼 조마조마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소재상 불안요소를 명백히 안고 있는데, 아마 3권에서는 갈등이 주요소재가 될 것 같네요. 전개하기 쉽지 않은 내용일텐데 다음 권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날과 세기를 달리하는 작품이다 보니, 지난 세월이 조금씩 드러나는게 재밌네요. 전화카드의 존재라던지, 작가가 인터넷을 시작했다느니 하는 그런 부분에서요. 스마트폰은 커녕 개인전화도 인터넷도 드문 시기라 그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또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는 2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