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미를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 - P-1
정신 차리고 보니 은색 잔에서 주르륵 한줄기 술이 넘치고 있었다. 그걸 홀짝이며 일어서서 창에 몸을 기댔다.이미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눈으로 좇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냥 달구경이다.그러나 오늘 밤은 살짝 과음한 듯하다.올려다본 하얀 반달이 매우 번져 있었다. - P-1
시릴은 손에 든 여러 장의 자료를 팔랑팔랑 흔들었다."그건 지금부터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다음 의제도 다음다음 의제도 또 그다음 의제도 피아 루드와 관련된 일입니다." - P-1
그렇지만 이 순간, 나는 시라타마 양의 편을 들기로 결심했다.이유 같은 건 없다.굳이 말하자면 나도 사춘기라서 그렇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