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꽤나 사람을 몰입시켜서 무척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버튜버도 백합도 좋아한다면 분명 맘에 드실거고, 그런게 아니더라도 가벼운 개그 노선을 따라 즐길 수 있을거에요. 물론 괜히 주인공이 아니라는 듯, 진지한 부분도 준비되어 있네요.
모 방송을 끄는걸 깜박하는 걸로 유명해지는 버튜버 소설과 공통점이 굉장히 많지만, 그쪽은 각 인물간의 관계와 배경 자체에 초점을 둔다면 이쪽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에 비중이 높네요. 또 그쪽은 버튜버 업계에 깊은 관심이 있고 관련 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이쪽은 진입장벽이 훨씬 낮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표지만 봐도 벌써 세 명이 저러고 있는데, 이후로는 어떤 수라장이 될 지. 다음 권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