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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 - 오늘도 책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의 이야기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작가인 김도영님은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수영을 하고 계십니다.
포브스 선정 네이버에서 가장 채혈 주사기를 꽂기 쉬운 팔뚝을 가진 남자 1위에 선정된 적도 있죠.
그 직후에 이어진 조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2위에도 뽑힌 적이 있지요.
1위로 뽑힌 사람이 저라는 점에서, 매우 신뢰할만한 조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일하고 싶다는 건,
그 사람의 성품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한 법입니다.
햄버거에서도 번은 맛있는데 안에 든 패티가 맛이 없거나,
패티는 정말 기가 막힌데 번이 맛이 없다면 아쉬움만 가득하겠죠.
다행히 네이버 사옥 주변에는 맛있는 햄버거 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평소 미식가인 김도영님이 다니는 회사라면,
맛있는 햄버거 집이 몇군데 있는 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햄버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맛있는 패티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재료의 신선함도 중요하지만, 고기를 어떻게 치대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정말 중요합니다.
말로 하기 어려운, 그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이 날 때까지 치대야 맛있는 패티가 됩니다.
일을 잘하는 것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무리없고 적절하게 업무를 완성해내는 건 노하우가 필요한 법이지요.
그런 점에서 어떤 재료가 도움이 되었냐를 풀어낸 게 아니라,
어떻게 적당히 쳐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집에서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계신 많은 분께 꼭 한 번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