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 신경숙 -

 

그녀의 단편집 종소리,

 

종소리

우물을 들여보다

물속의 사원

달의 물

혼자 간 사람

부석사

 

특이했던 문체들, 오가는 시점들,

사투리 섞여 읽어내려가지는 글귀들,

여전히 색채있는 소설이 아닌 무채색인 그녀만의 글들,

무덤덤하게 써내려간듯 한 한편 한편의 단편 모음집.

 



 당신 곁엔 꼭 내가 아니여도 된다는 ..

그런 글귀가 있었다.

가슴아프게 공감되는 그 말이..싫었다.

 

나 아니면 안되던 때가 있었는데. ...

 

이 책을 읽고있노라면 한 장면 장면마다 커트되는 느낌

그곳의 그 당시의 묘사들이

한 화면을 훑고 지나간듯했다. 참기름냄새며, 장소설명들 ..

감정들... 아픕니다..

 

신경숙 작가가 점점 좋아지려한다.

 

이책은 떠나는 기분으로 읽어야겠다

헤어짐이란거 뭘까? 한때 사랑한 사람인데

어떻게 잊어질수 있을까?

 

언제쯤 P에 대한 추억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인지. p222 부석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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