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 홍대 앞 문화가 다른 지역과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을 얼핏 들어봤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니 그곳의 문화는 내가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홍대 앞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에게 그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 책은 나에게 충격과도 같았다. 이 책은 미술대학으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앞에 생겨나게 된 문화의 기원, 역사, 그리고 크게 동서로 나누어 각 지역의 지리적 문화의 차이, 뮤지션, 클럽, 서교365, 미술학원 등등 홍대 앞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홍대 앞에 꼭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혼자 쓴 책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홍대 앞 문화를 소개하는 글, 자신들이 설립한 가게의 역사. 어떤 사람 또는 밴드의 역사. 여러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보통책처럼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잇는 것이 아니라 알록달록한 바탕때문에 정신없긴 했지만 이것도 홍대 문화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같았다. 게다가 사진 삽입을 많이 해 글만 보는 지루함을 덜어주어 마치 잡지를 읽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홍대 앞, 비록 지금은 군복무 중이라 가기 힘들지만 전역하면 꼭 가 보고 싶다. 난이도 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