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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페이퍼백)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이때까지 우리가 배우고 언론을 통해서 들었던 경제학에 대한 지식들이 진실일까? 배울 때 듣고 이해했던 지식들이 맞는 말인거 같지만, 이 책에 의하면 실제 역사적인 흐름을 보면 아닌 경우도 많았다. 어떠한 것이 왜곡되었고, 왜 경제학자들은, 언론들은, 그리고 정부는 이를 왜곡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진보 진영의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또 읽다 보면 진보진영만은 아닌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 세계 경제의 흐름이,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들이 무언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그가 주장하는 것 중 틀린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룬 대부분의 주제가 다시 생각해 봄 직 할 만한 주제들이다.
지금 이 리뷰를 쓰고 있는 필자는 최근에 외국에 다녀 오면서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귀었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영국, 스위스, 스웨덴, 독일, 호주 친구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저개발국으로 일컬어지는 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친구들. 친구로써 그들을 마주할 때 왜 저개발국이 더 못 사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저개발국 친구들이 좀 더 도전적인 의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들을 대하면서 저개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물론 저개발국 친구들 중 내가 만난 친구들은 그 나라에서 어느정도 부유층에 속하는 사람들이라 그럴수도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약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의 세계 경제에 대해 사고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고, 많은 궁금증을 나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