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진중도서 세상이 멸망했다. 왜 멸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 남아 남쪽으로 향한다. 보이는 나무들은 죽어있고 보이는 건물들은 유리가 다 깨어져 있고 폐허뿐이다. 이들은 남쪽으로 계속 향한다. 건물이 보일때 마다 건물안에 들어가서 먹을것,입을것 등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찾는다.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들의 물건이 빼앗길까봐 경계를 한다. 그렇게 그들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는 내용이다. 이 소설의 필체는 간결하다. 그러면서도 상황을 상세히 묘사한다. 세상 멸망 뒤의 상황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부성애를 사용해 따뜻하고 안타깝게 표현했다. 세상이 종말한 뒤의 잔인함과 인간들의 어쩔 수 없는 이기심도 충분히 드러나 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곧 개봉한다고 한다. '코맥 매카시'의 소설이 영화화 되는 것이 두번째라고 한다. 세계 멸망 뒤의 상황을 영화에서는 어떤 장면으로 표현했을까 궁금하다. 난이도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