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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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거짓말 같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기억해야 하며 기록해야 하며 잊지 말아야 한다.




나도 피해자요.

그 한 문장을 쓰는데 70년이 걸렸다.


그 문장에 이어서 뭔가 더 쓰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갑자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녀는 그럴 수만 있다면 말을 하는 대신, 한쪽으로 돌아간 자궁을 꺼내 보여주고 싶다. p.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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