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거짓말 같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기억해야 하며 기록해야 하며 잊지 말아야 한다.
나도 피해자요.
그 한 문장을 쓰는데 70년이 걸렸다.
그 문장에 이어서 뭔가 더 쓰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갑자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녀는 그럴 수만 있다면 말을 하는 대신, 한쪽으로 돌아간 자궁을 꺼내 보여주고 싶다. p.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