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1권, 아쉬운 엔딩.2권에서 만난 인기 쉐프 마리야 슈가 기억을 잃었다는 뉴스에 이노세와 나쓰키는 마리야가 기억술사를 만났다고 확신한다. 허나 마리야의 기억상실은 기억술사의 행위가 아니라 마리야의 도가미와 친해지고 싶은 몸부림이었고, 결국 최종적으로 의심받는 메이코를 위해 나쓰키는 이노세에게 기억술사 탐색을 멈추겠다 선언한다.1권의 깔끔한 결말이 마음에 들어 계속 읽기 시작한 기억술사. 3권의 결말이 1권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쉽다. 마리야의 이야기는 3권의 반이나 차지 하지만 결국 기억술사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서 더 아쉬웠던 것 같다. 차라리 마리야의 이야기를 줄이고 나쓰키 이야기를 더 넣어주지.2권에서 흠칫 했던 마키가 마키 신이치로라니 누구야 그건.. 그래도 1권의 마키가 나쓰키의 사촌으로 나오는데, 마키의 능력이야 이미 1권에서 나와 알고 있었지만 이노세가 찾던 기억술사가 나쓰키 본인이었을 줄이야.기억술사가 한 명이라고는 안했고 나쓰키는 마키가 나쓰키의 기억을 지워졌기 때문에 이노세와 함께 기억술사 찾기를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이노세는 바로 앞에 찾던 사람을 못 알아본 꼴이 되었으니..읽히는 건 술술 잘 읽혔는데 역시 1권에서 느낀 흥미와 기억술사라는 소재에 비하면 3권이 마무리가 못 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