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시에서 발생한 인수공통감염병인 빨간 눈. 에볼라만큼 빠르게 전염되고 치사율이 높은 병에 대한 인간의 생존과 여러 상황들.처음엔 단순히 개가 주인공인 소설 같았다. 개를 싫어하는 박동해의 괴롭힘으로 부터 링고와 스타가 서재형의 도움으로 자유로워 지는.결국 빨간 눈의 원인도 해결방법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정말 한국에 빨간 눈이 발병한다면 꼭 이런 무질서한 혼돈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혼돈 속에서 모든걸 감추고 사람을 죽여서라도 사실을 은폐하려는 정부와 혼돈을 틈타 날뛰는 자들. 주인공 처럼 나왔던 서재형과 노수진은 살 줄 알았는데 처참하게 죽어버린 것도 꽤나 극적 긴장감도 주고...결론적으로 재밌게봤다. 다만 중간에 나오는 등장인물 ‘진경‘의 존재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ㅎㅎ 흔한 이름도 아닌데 장례식 장면까지 나온건 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