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 이스카리스로 탐사를 나갔던 가니메데인들의 샤피에른호는 이스카리스의 폭발로 블랙홀을 통해 귀환하기로 결정한다.그러나 블랙홀의 영향으로 2천5백만년 만에 태양계로 돌아오게 된다.월인과 가니메데인들을 통해 외계인이 있었다는 걸 확인 한 지구인들 앞에 사라진 줄 알았던 가니메데인들이 돌아온다.의외로 지구인과 외계인의 만남의 굉장히 차분하고 학술적으로 이루어졌다. 가니메데인들이 채식동물로 부터 진화하여 경쟁, 질투, 싸움이라는 걸 이해하지도 못 할 정도로 순박한? 종족이라서. 때문에 옛날 지구에 탐사 갔을 때 육식을 하는 동물들을 보고 지구를 지옥의 행성이라 불렀을 정도로.과거로 부터 돌아온 가니메데인들과 지구인 과학자들 사이에서 가니메데인들이 왜 멸망했는지, 다른 별로 이주했다면 어디로 이주했는지 등 에 대한 추론들이 재밌다.단체커 교수가 추론한 인류의 기원은 가니메데인들이 자신들이 살기 위해 한 유전실험의 실패물이 월인으로 이어져 현생 인류가 되었다는 것. SF소설이라 외계인도 나오는데 2권 까지의 주 내용이 인류의 기원이라는 것도 흥미롭다.마지막에 거인의 별에서 가니메데에서 떠난 자들의 후손이 살아있다는 연락이 왔다. 아쉽게도 샤피에른 호는 그 소식을 못 들었지만. 3권에서는 진짜 외계 행성이 등장 할 수도?전 시리즈에서도 느꼈지만 약간 재밌는 과학 칼럼 느낌이다. 솔직히 효소라든가 중력 제어 등 이해한되는 부분도 있지만 마지막엔 대략적으로 핵심을 짚어줘서 과학에 대해 잘 몰라도 이해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