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마노, 달의 여행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읽은 날짜

2012 05 04~ 05 06

음? 짧은 시간안에 읽었구나;; 싶다. 사실 매우 오래 읽은 것 같은 느낌^^//


책에 대한 메모리

호감이 갔던 작가이자, 내가 알기론 이책이 처음으로 출판한 책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분에 대한 첫인상!

묘하고 영롱하고 버엉-한 오페라+카드뮴 엘로우오렌지의 혼합같은 느낌!


사실, 서평을 읽고 바로 쓰지 않고 살짝이지만 미룬 이유가 있다... 나는 지금껏 소설하고 친하지 않았기때문에 많은 소설을 접해 본것도 아니고, 많은 작가를 아는 것도아니다. 그런내가 서평이라니... 솔직히 두렵고 부담스러웠다. 소설이라는 것 때문이기도 했지만, 나는 서평이란 말보단 블로그에 쓰는 글의 제목처럼 '책리뷰'라는 말이 좋다. 그저 나는 읽고 책에 얽힌 나의 이야기거리를 풀어놓고 후기를 올리는 정도의 가벼운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평이라는 단어는...? 조금은 전문적이어 보이고, 평가한다는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싶다. 나의 다른글도 그렇지만 이글은 그저 내가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쓰는 자유로운 글쯤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이런 책이라면 언제나 나오는 말이지만 재생지와 기부! 너무나 기분좋은 단어이다. 출판사나 작가가 이런 문구를 적극적으로 써주었다면 어쩐지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책에서 기부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아주아주 적극적으로 썼다. 게다가 책이 재생지라니,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사면서 이런 생각을 해볼 것이다... 과연 이렇게 책을 찍어내는데 얼마나 많은 나무가 죽었을까... 하고. 그런데 재생지를 사용했다는 문구가 있다면 참 안심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출판사에 대한 이미지또한 좋아지지 않을까? 어쨌든 나는 이런 작가와 출판사라면 다른것을 보지않고 이미 이점만으로 호감도가 급 상승한다.ㅎㅎ


나는 소설 읽기를 조금 어려워 하는데,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많이 햇갈리고 전개방식이 조금만 어렵게 쓰여있어도 폭풍꼬인다;;그래서 더더욱 노력하고 있지만^^;;) 이 책은 간단하고 짧은 그런 소설이 아니라 처음에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긴장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한 에피소드 4쯤 되어서부턴 그런 느낌보단 반전에 묘미에 빠져들었고 나의 예상이 빗나갈때마다 더더욱 책이 좋아졌다. 내가 워낙 글쓰는것이나 글읽는것이 서툴고 부족해서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정말 다들그렇게느끼고 작가가 의도한 내용의 전개방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예상을 깨는 그런 반전스러움을 느끼고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재미였다. 아, 물론 등장인물이 햇갈리는것은 에피소드 2까지 였다. 그 이후로는 대충 어떻게 글이 흐르고 있는지 파악 할 수 있었기에 전혀 햇갈리지 않고 술술 읽어나갔다.


처음에 책을 펼쳐들면서는 제목과 내용에 대해 간단히 알아뒀던 나는, 응?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닌데? 왜인지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고있네?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알로미노는 등장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용은 굉장히 흥미 있었기에 별다른 의문없이 읽고있었다. 그러던 와중 이런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아하! 지명과 이름은 사실과 무관하단다. 솔직히 소설이어도 나는 이런 현실성이 묻어나는 소설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소설을 잘 안읽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진짜 있는 일도아닌데 그게 얼마나 감동적이라고 한들 공감이 잘 가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허구성이 조금 덜하고 더 현실감있다면? 나는 더 빠져들기 쉬웠다. 그런데 이점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였다. 다 읽고 난후 작가의 말을 읽은 나는, 그때서야 생각했다. 문학시간에 배웠던 문학과 소설의 정의를. (사실... 정확히 기억안나서 옛날에 배웠던 문학책을 다시 펼쳐들었다...ㅋㅋ - 어머나 필기가 열심히 되어있어서 좀 놀랐다;)


문학 : 문학은 보편적으로 가치있는 체험을 언어를 통해 표현한 예술이다.

소설 : 현실에서 있음직한 일을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하여 꾸며 낸 이야기이다. (개연성있는허구)

라면서 아래에 개연성과 현실성, 교훈성에 대해 자세한 필기가 되어있었다.


달에 대한 이야기나 환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었을것이다. 작가 또한 그랬고 이 책은 작가가 경험 한 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 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것과 작가의 말을 보면서 내가 느낀것은 어쩌면 에세이나 전기등을 보며 현실적인 감동을 느낄 수도 있지만, 소설은 조금 더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달까? 언젠가 내가 꿈꿔왔던것,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을 소설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저 소설을 읽지않은 것에 죄책감같은 것을 가지고 도전한답시고 (정말로 요시모토 바나나작가님이 좋다) 요시모토 바나나작가님의 짧고 감동적인 소설위주로 읽었는데, 사실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긴 했지만 공감하는 단계는 아니었고 이야기 자체의 감동외엔 별다르게 느끼는 것이 없었다. 물론 나서영 작가님의 이 소설도 마찬가지였지만 다 읽은후 프롤로그형식으로 쓰여진 작가의 말을 본뒤엔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까지 (말하자면) 억지로 읽어왔던 소설이 이젠 내가 정말 읽고싶어지는 장르로 다가왔다.


사람은 정말 우연한 기회에 뭔가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나는 우연히 어떤일을 해냈거나 우연히 뭔가를 깨달았다는둥의 말을들으며 '우연히'라는 단어가 너무나 좋다. 그렇지만 '우연히'라는 단어가 좋을뿐 우연하다는 것을 믿지는 않는다. 필연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것이 생각지도 못하던 찰나에 일어났기때문에 사람들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사실 그것은 필연적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책을 늘 사보기만하면 늘 내가 읽는 장르만 읽게 되는데 (그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선물을 받을때나 서평단등에선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말해주지 않고 좋다고 하는 책을 받게 되었을때 어쩌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내 생각이 바뀌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달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비슷하게, 별에 대해 무척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 별을 딴다는 것이나 별이 내리는 것에 대한 그런 환상이 있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나서영이라는 작가가 내 머리에서 떠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가장 좋았던 부분


 

글씨체.


좀 아이러니이긴한데, 소설이라 어느 한부분을 콕찝어서 좋다고 할수도 없지 않을까? 앞뒤를 잘라먹으면 그 내용을 이해 할 수 없기도하고 오해할 수 있기도 하기에.


글씨체가 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번엔! 함께 읽을 만한 책보단, 나서영작가님의 다른 책!

이게 바로 누와르

작가
나서영
출판
심심
발매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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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 학생인권이 교육에 묻다 오늘의 교육 총서
한낱.최형규.조영선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강력추천!


읽은 날짜

2012년 4월 26~ 29일요일

생각보다 오래 안걸렸다;; 체감은 정말 오래걸린 것 같은데...ㅎㅎ


책에 대한 메모리

반전!!!

나비효과를 기대.


책을 읽다...

처음 책표지와 제목만을 봤을때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러나 막상 펼쳐보니 글씨는 매우 작고 제목들또한 어찌나 어려보이던지... 그래서 한편으론 아..내가 책을 잘못고른걸까-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한페이지...두페이지... 읽다보니 그런마음이 사라지고 어느덧 책에 빠져들게 되었고 조금 더 읽었을 땐 이 책에 무한존경을 표하기까지 했어요. 솔직히-지금도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안드는 점을 찾는게 너무 어려울정도로요.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좀 더 이랬으면좋았을껄~ 하는 부분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에 대해 큰아쉬움이 남을 정도는 아니었고 사람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를 그런 점들뿐이라 저는 이 책을 감히 구성과 디자인, 내용모두 완벽에 가깝다고 말하려 해요.



제목만 보고 여러분은 어떤내용일지 알것같으면서도 어떤식으로 이야기할지는 전혀감이 잡히지 않을것이에요. 이책의 제목에서 학생인권을 옹호하는 그런책인가... 하는 뉘앙스가 풍긴다고 오해할만하고요. 그러나 말그대로 가장인권적인 그것이 가장 교육적이다 라는 내용이 바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생인권을 넘어서서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인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학생뿐만아니라 선생님의 인권또한 중요시 여기고 있고요. 단지, 학생인권에 대해 자주 말하게 되는이유라면 '학생'이라는 사회적 신분의 인권이 더 중요해서가아니고 '모든' 사람의 인권이 중요한데 그간 '모든사람'에 포함되 있지만 인권침해가 상대적으로 잦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 책 속 글쓴이중 한명또한 그렇게 말을 했지요.



학생인권이라면 '두발자유, 체벌금지'등을 먼저 떠올리는데, 이것은 정말 수많은 조항중의 일부분일 뿐이지 이것이 학생인권 조례가 추구하는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소재를 찾기위해 이런 것만을 부각시킨것도 잘못이고 홍보를 제대로 못한 위원회의 잘못이기도 하죠. 제가 느끼기에, 그리고 이곳에서 말하기를, 학생인권이 추구하는 것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3자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것과 서로의 인권을 존중해주는 것이에요. '동등한'권리지 어떤이의 권리가 더 커서는 안되죠. '학생인권조례'라고해서 학생의 인권을 더 존중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맞는 말이기도하고 틀린말이기도해요. 지금껏 학생이 상대적으로 인권을 더 침해당했기에 신경을 더 쓰는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학생이 선생님의 인권을 무시해도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일부 아이들은 이것을 이용해 선생님께 심한욕을 하고선 체벌을 못한다고 조롱하고 일부 선생님들은 아이들은 미성숙하고 통제의 대상인데 매를 들지않으면 학교가 무너진다'라고 하지만 이 두가지경우는 모두 학생인권조례를 잘못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인 학생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줘야하고 (학생의 폭력은 불가능한데 교사의 폭력은 가능하다는 점이라던지) 학생또한 선생님께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자기자신을 개성있게 꾸밀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다른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교사의 인권을 침해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체벌대신 도입한게 상벌점제인데 이것이 오히려 전에는 때리고 말았던 일을 아예 그런 문제아를 학교에서 퇴학시키는 수단으로 전략하고 있는 것도 문제고요. 사실, 이 모든것은 학생의 잘못도, 평교사의 잘못도 아닌 제도적장치부족이 초래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곳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평생 학생인권이라곤 배운적도 없는 평교사가, 교무실에선 교감선생님의 말한마디에 복종하는 그런 분위기에 있는 말단에 위치한 평교사가 교실에 가는순간 학생의 인권을 존중해줘야하고 자신은 명령을 따른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죠. 게다가 이를 악용하는 아이들에게 까지 치이다보면 정말 학생인권조례에 반감을 가질만한 이유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이 책은 그런 문제점과 과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것인지,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이해할 수 있을만한 글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 책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읽기 시작하겠지만 다 읽을때쯤이면 모두 학교에서의 인권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될거에요. 그렇기에 제도적으로 부족하고 교사에게 모든것을 떠넘기는 그런분위기지만 교사가 어떻게 중심을 잡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학생이 학생인권조례가 어떤 뜻인지 알수있게 하는 이 책을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글쓰는 제주가 없어서 과연 이런 내용만으로 읽고싶은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으나, 한분한분 읽다보면 어느덧 우리의 학교라는 곳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두발자유,체벌금지가 다가아닌 학생인권조례.)

이게 다가 아니지만 요런 제목들만봐도, 학생에 한정된 내용이아닌, 정말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제시하고 있고, 아무래도 학생이 침해당했던 사례가 많으니 학생인권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라고 이름을 지었지 않나싶어요. 이런 것들을 지키려다보니 체벌이 금지되고, 두발이 자유(자율)화가 되었죠.

책에서, 모든인간의 보편적 권리이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화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두발자유화입장'(인권), 두발 규정의 결정을 학생들의 민주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학교의 자치에 맡기자는 '두발자율화입장'(민주주의관점)으로 대립 되기도 했다는 애용이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많은 학생들이 모르고 있겠지만 징계과정에서 학생들이 공정한 징계절차에 따라 판결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을 변호하거나 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는 권리가 있다고해요. 그러니 징계위원회를 열때 그저 자신의 행동을 심판받는게아니라 자신을 변호할 기회가 있어야하는데 사실 이루어지는 곳이 잘 없죠... 경찰이 시민을 체포할때도 권리조항을 읊어주잖아요? "변호사를 선임할수있고…묵비권을 행사할수있고… "같은것들말이에요.



굳이 찾아보는 이책의 가장좋은점과 가장나쁜(?)점

이런 글은, 설명과 자료가 정확할수록 믿음이 가겠죠^^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흠... 이미지가 따로 있지않은데 많이 비워둔 이유는 아직까지 모르겠네요^^ 불편하거나 이상할정도가 아니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ㅎㅎ



다가오는 스승의날, 그리고 교사인 저희 이모에게 이책을 여러권 사서 선물해줄 예정이기도한데 다른 주요서점엔 파는데, 자주이용하는 인터넷서점에선 이 책을 팔지않아 슬프네요;;



교육에 종사하는분들과 학생, 학부모라면 꼭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어요. 또한 이 책을 점점 많은 사람이 읽는 것으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리고 학교가 조금씩 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은 처음이에요. 책이란 그저 세상을 반영하지않은 이바른 소리가 많고 알고있어도 실천을 하면할수록 요령없는 사람이 되간다는 생각이 어쩌면 떠나지 않았는데, 이책만큼은 생각이 바뀌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되어요.


서평쓰면서 책에 대한 추천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추천합니다.

제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재미없던 책은 재미가 없다고 쓰여있죠...




아래는 책의 표지이자, <대한민국 헌법 제12조,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포스터라고 해요. (크게보기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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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I am a Girl - 가난한 나라에서 여자아이로 산다는 것
플랜 제팬 엮음, 선현우 옮김 / 에이지21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읽은 날짜 

12 04 26 목요일 밤...

한시간도 안걸려서 읽은 굉장히 얇은 책.


 책에 대한 메모리

꼭 보고 싶던 책.

통계?! 통계!


 책을 읽다

읽고싶은 책 목록에도 적어뒀지만, 무척이나 읽고 싶은 책이었다. 4월달에 학교에서 쓸 교재를 사느라 조금 일찍 책을 지르는 김에 이 책도 함께 구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작고 얇아 놀랐고 내용에 다시한번 놀랐다. 사실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를 본 후 산 책이라 어떤식의 구성인지 알았으면서도 책의 구성과 전달능력에 감탄이 그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렇게 간단하고 짧은 내용으로 실상을 파해치고 읽는이의 마음을 움직이게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은 본적이 없다. 전에 서평한 <아이처럼 행복하라>역시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행복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그것을 매우 좋게 받아들였지만 이 책의 통계와 짤막한 문장을 읽으면서는 역시 이런 아이들이 행복할 리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생각해보면 <아이처럼 행복하라>에서 알렉스김이 여행한 국가는 이곳에 소개된 국가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곳이 많았고 여자아이들이아닌 아이들을 이야기 했기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진속 아이들은 대부분 남자지 않았던가-라는 생각도 들고 표지의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던아이마저 남자였을 정도니까... 어쨌든 이 책을 읽고 사진을 보며 다시금 이런 세상에 사는 여자(특히 아이)에 대해 연민의 감정과 애틋함이 느껴졌고 통계자료를 볼때면 그것이 그저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책역시 (내가 정말 좋게생각하는) 책 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그런 책이어서 이런 얇고 작은책에 만원을 지불한것은 정말 아깝지않은 선택이었다. 여담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탐스(신발브랜드)에 매우 좋은 이미지가 각인되어있는데, 역시 디자인보다도, 브랜드네임보다도 신발한켤레를 사면 한켤레의 신발이 가난한 나라의 신발없는 아이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점이었고 아마 그때문에 브랜드네임의 가치도 상승하지 않았나 싶다. 돈을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한 것의 100%를 기부하는 것이라는 점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것을 보고 이정도를 하고도 남는다면 신발값에 얼마나 거품이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그점은 나도 조금 의문이었고, 하지만 적어도 탐스의 가격은 타브렌드에 비하면 비싼가격은 아니기때문에 그점에 대해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이작은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꿈을 가졌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이 책옆엔 이런 구절이 쓰여 있다. ' "여자아이들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남의집 마당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네팔에는 이런속담이 있다. ' 네팔정도만 해도 극빈한 가난에 시달리는 여느나라보다 사정이 나은 나라라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도 아직까지 이런 속담이 통용될 정도이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여자아이가 무시당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이 책에 의하면 이 지역뿐만아니라 동부유럽쪽에서도 많은 나라가 여자아이들이 살기에 힘든곳이라고 하고 있다. 정말 세계엔 얼마나 많은 차별받는 여자가 존재할까...


책을 읽으며 이곳에서 여자로 태어난 것이 너무 다행이고 한편으로 어째서 아직까지 여러가지기준으로 차별당하는 사람이 많은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책에선 아와라는 아이가 이런 환경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룬 사례가 나온다. 그러나 그 역시 NGO등의 도움을 통해 간신히 이루어 졌으니 (물론 그것마저 가능하다면 다행이지만) 과연 여성들이 이 나라에서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되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억에 남는 내용

에필로그 中

2003년, 인도에서 19세, 17세, 15세의 세 자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에는 "가난한 부모에게 결혼 지참금이라는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28p

아이러니하게도 개량화된 총은 여자아이들도 다루기가 쉬웠다.


30p

그뿐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병사의 아내" 취급을 받았다.


96p

멋진 드레스를 입는 아와에게서 조개를 줍던 여자아이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한줄생각

여성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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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세 히지리 지음, 박재현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읽은 날짜.

2012년 4월 23일 월~ 25일 수


책에대한 메모리

표지표지!!!!

재생지!


책을 읽다.

제목부터 너무나 흥미로워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게다가 책을 들었더니 240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가벼웠고 알고보니 재생지였다. 그것만으로도 책에대한 이미지가 너무나 좋아졌다. 재생지를 사용한책이라니! 누구는 책값이 싼것도아닌데 왜 재생지를 사용했나 불평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책값이야 어쨌든 재생지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했다는 것은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감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재생지가 신문지처럼 얇고 칙칙하고 질이 나쁘지않다... 몇번재생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든 한번이라도 재생을 한 종이를 사용했기에 기분이 너무좋았고 책의 질또한 아주 좋았다. 그렇지만 책을 한참읽으면서는 책에 대해 아쉬운점이 속속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책을 볼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이어도 좋은 디자인이 가미된 책과 그렇지 않은책, 표지디자인이 좋은책과 그렇지 않은책은 처음 읽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정도도 다를 뿐만아니라 읽으면서도 디자인이 좋은 책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오고 집중또한 잘되기때문이다. 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이 책은 그런면에서 아쉬웠다. 책에 큰주제마다 제목을 쓰는 그부분, 일러스트가 제1장부터 제8장까지 모두 똑같았다.



문제의 일러스트. 모든 장이 같은 일러스트다.


책에는 사진이 전체 책을 통틀어서 딱 두장밖에 없었다. 물론 내가 사진없는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이책이 사진과 함께 할만한 책도 아니다. 하지만 책에 있는 일러스트나 꾸밈이 없는 것만큼은 아쉽다. 그도그럴것이 포토리뷰하기에 매우 애매하기 때문. 그렇다고해서 이 책에 글밖에 없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책속에서 글 외에 좋아하는 또다른것이 통계나 표자료인데 이 책은 그런 자료가 매우 풍부해서 글에 대한 신빙성도 높아지고 읽으며 실태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기가 쉽기때문이다. 지금까지, 디자인이 별로 좋지않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었지만 사실 본문의 구성은 매우 괜찮은 책이었다. 제목의 글씨체도 그렇고 그 아래 내용이 시작되는 위치도 매우 적절했고 글씨크기나 위치는 정말이지 읽기가 매우 편했다.


책의 내용은 미국의 비만 실태와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이유, 정부와 사회기관, 기업의 노력, 개인의 노력, 세계각지로 뻗어나가는 비만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이라 그런지 일본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더불어 세계 비만순위를 볼때 특이하게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비만율이 적은것 (전인구 중 BMI수치 30이상인 인구 1위인미국은 33.8% 한국과 일본은 각각 3.8%, 3.4%로 1/10도 못미친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가난한 사람은 말랐을 것이다라고 보통 생각하는 것과달리 미국의 경우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지고 극빈층이 비만율이 가장 높다. 그이유로는 일용직 노동자거나 돈이없는 사람들이 가장싸고 배부르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고열량저영양의 정크푸드뿐이기 때문이고 푸드의 사막화 지역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치안이 나빠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또한 문제의 원인이다.


책을 읽으며 놀라운 사실은 역시 많은 사람이 채식을 할 것 같은 나라인 인도에서도 과체중, 비만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었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BMI 25이상을 비만이라고 보는데, 미국의경우 BMI30이상을 비만이라고 보면서도 비만율이 그렇게 높다는 점... 3명중 1명은 비만이고 나머지 한명은 과체중... 정상(또는 저체중)은 인구의 1/3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TV에 나오는 헐리웃스타들도 체중이 불어난 모습이 종종 잡히는 것을 보면 정말 미국에서 비만이란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고 흔한 것인가보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일본의 경우도) 다이어트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보면 저체중을 위한 다이어트지... 비만인 사람이 많지않을 뿐더러 병적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는데, 이 책을 보며 용기를 가졌으면 (!) 좋겠다. 아니 용기라기보다 이정도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릴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같다. 주위의 친구들만보아도 그다지 뚱뚱하지 않은데, 아니 통통한정도도아니고 그저 보통쯤 되보이는 친구들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애를 쓰는것을보면 안타깝다.



한줄 생각

일상생활속에서라도 빠른걷기, 계단오르기등의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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