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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I am a Girl - 가난한 나라에서 여자아이로 산다는 것
플랜 제팬 엮음, 선현우 옮김 / 에이지21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12 04 26 목요일 밤...
한시간도 안걸려서 읽은 굉장히 얇은 책.
꼭 보고 싶던 책.
통계?! 통계!
읽고싶은 책 목록에도 적어뒀지만, 무척이나 읽고 싶은 책이었다. 4월달에 학교에서 쓸 교재를 사느라 조금 일찍 책을 지르는 김에 이 책도 함께 구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작고 얇아 놀랐고 내용에 다시한번 놀랐다. 사실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를 본 후 산 책이라 어떤식의 구성인지 알았으면서도 책의 구성과 전달능력에 감탄이 그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렇게 간단하고 짧은 내용으로 실상을 파해치고 읽는이의 마음을 움직이게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은 본적이 없다. 전에 서평한 <아이처럼 행복하라>역시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행복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그것을 매우 좋게 받아들였지만 이 책의 통계와 짤막한 문장을 읽으면서는 역시 이런 아이들이 행복할 리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생각해보면 <아이처럼 행복하라>에서 알렉스김이 여행한 국가는 이곳에 소개된 국가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곳이 많았고 여자아이들이아닌 아이들을 이야기 했기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진속 아이들은 대부분 남자지 않았던가-라는 생각도 들고 표지의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던아이마저 남자였을 정도니까... 어쨌든 이 책을 읽고 사진을 보며 다시금 이런 세상에 사는 여자(특히 아이)에 대해 연민의 감정과 애틋함이 느껴졌고 통계자료를 볼때면 그것이 그저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책역시 (내가 정말 좋게생각하는) 책 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그런 책이어서 이런 얇고 작은책에 만원을 지불한것은 정말 아깝지않은 선택이었다. 여담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탐스(신발브랜드)에 매우 좋은 이미지가 각인되어있는데, 역시 디자인보다도, 브랜드네임보다도 신발한켤레를 사면 한켤레의 신발이 가난한 나라의 신발없는 아이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점이었고 아마 그때문에 브랜드네임의 가치도 상승하지 않았나 싶다. 돈을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한 것의 100%를 기부하는 것이라는 점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것을 보고 이정도를 하고도 남는다면 신발값에 얼마나 거품이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그점은 나도 조금 의문이었고, 하지만 적어도 탐스의 가격은 타브렌드에 비하면 비싼가격은 아니기때문에 그점에 대해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이작은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꿈을 가졌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이 책옆엔 이런 구절이 쓰여 있다. ' "여자아이들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남의집 마당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네팔에는 이런속담이 있다. ' 네팔정도만 해도 극빈한 가난에 시달리는 여느나라보다 사정이 나은 나라라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도 아직까지 이런 속담이 통용될 정도이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여자아이가 무시당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이 책에 의하면 이 지역뿐만아니라 동부유럽쪽에서도 많은 나라가 여자아이들이 살기에 힘든곳이라고 하고 있다. 정말 세계엔 얼마나 많은 차별받는 여자가 존재할까...
책을 읽으며 이곳에서 여자로 태어난 것이 너무 다행이고 한편으로 어째서 아직까지 여러가지기준으로 차별당하는 사람이 많은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책에선 아와라는 아이가 이런 환경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룬 사례가 나온다. 그러나 그 역시 NGO등의 도움을 통해 간신히 이루어 졌으니 (물론 그것마저 가능하다면 다행이지만) 과연 여성들이 이 나라에서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되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 中
2003년, 인도에서 19세, 17세, 15세의 세 자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에는 "가난한 부모에게 결혼 지참금이라는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28p
아이러니하게도 개량화된 총은 여자아이들도 다루기가 쉬웠다.
30p
그뿐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병사의 아내" 취급을 받았다.
96p
멋진 드레스를 입는 아와에게서 조개를 줍던 여자아이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여성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