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무사와 고양이 눈
좌백.진산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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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 무협작가인 좌백과 좌백님 배우자이자 네임드 무협(로맨스)작가인 진산의 단편집을 읽었다.


신간 나온 시기를 놓쳤고, 광화문 교보문고를 갈때마다 번번이 재고가 없었는데(알라딘에선 왜 안샀냐고 물으면 꿀먹)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고 덥썩.

무협이라고 하면 날아다니고 또 날아다니는 뭐 그런 애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그냥 설정일 뿐이고 어차피 널리 읽히는 팔리는 이야기엔 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뭔가가 있는 거 같다.

웃기면서 공포스러운 얘기도 있고,
묵직하게 아스라한 감정이 드는 얘기도 있고,

12월에 뭐랄까, (밖에도 못나가고 이따위 에라이) 성탄절이 다가오는 요즘 선물같이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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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 온 록트 도어
아오사키 유고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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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밀실 추리를 포함한 본격 추리 단편이라니.

저자가 꽤 유명한 사람인가본데, 그건거 저런거 모르고 걍 사보는 나한텐 강같이 은혜로운 추리소설이었다.

 

만담 콩트같이 투닥거리는 두 명의 탐정은 각각 불가능, 불가해 파트를 담당하는데, 쉽게 말하면 불가능은 트릭 간파가 주특기이고, 불가해는 범행 동기 파악이 주특기이다.

이들이 풀어내는 각 살인사건은 이걸 쫘악 늘리면 잘 빠진 장편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트릭과 사건구성이어서, 정말 ㅏ아껴가며 읽었을 정도였다.

후루룩 넘겨보다 그림으로 트릭을 설명하길래 어머머머, 하며 책을 덮기도.

 

다만, 다분히 작위적인 여성캐릭터(알바 여고생, 뭘 그리 간식거리를 입에 욱여넣는 경찰) 구축은 좀 마이너스 요소인 거 같다. 추리는 그렇게 잘 쓰면서 캐릭터는 이렇게 따분하고 평면적이어서야.. 

 

그래도. 나도 함 별점을 주라하믄

5점 만점에 4점인 매력적인 추리소설. 즐겁게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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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하우스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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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읽었고, 스벅가서 읽다 다시 집에서 마저 다 읽었으. 즐겁고 오싹하게.

 

 

사립학교에서 학생 둘이 끔찍하게 죽었는데, 살인자가 애들 선생이란다.

일년이 지났는데 그 살인이 일어난 근처 기찻길에서, 죽은 애들 친구들이 차례로 하나씩 몸을 던져 죽는단다.

 

왜 애들이 친구들 죽은 자리에서 가서 자살을 하는지. 

애초부터 선생이 학생들을 죽인 건 맞는 건지. 당최 이게 뭔지. 

 

범죄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 사건을 다루는데, 유명한 진행자가 나오고 

그 방송에 범죄심리학자가 합류하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진행자 사망. 

범죄심리학자는 머리를 다쳐서 그의 애인인 또 다른 경찰(심리학자) 등장. 

어. 뭐야. 초반에 급 당황. 

 

사건 진행과 번갈아가며 등장하는 크리피한 일기는 누구거며,  거기 나오는 살인똘끼 꼬맹이가 소설 속 범인일텐데 누구로 이어질지 너무 오싹.

 

막판에 가서 약~간 김이 빠지게 급하강 해결모드인 거 같지만, 

이만큼 추진력 프로펠러 장착한 스릴러가 오랜만이라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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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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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오는 휴일 저녁,

이 책 읽으면서 으스스 소름돋는 분위기에 흠칫했던 거 인정. 

 유령일까 꼬맹이일까. 공포 분위기를 만들면 이야기속 배경을 들쑤시는 존재는 과연 누구!?!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 결론은 마치 공중파 일일드라마 같았다.

 주인공인 화자의 말본새며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어쩐지 그게 다 설정이었다니.

 으스스한 분위기에 꽂혀서일까.

예전에 읽었던,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는 미쓰다 신조 책을 다시 지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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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살인사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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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살인사건 책이 서점에 갈때마다 베스트 셀러 상위권에 있는 걸 보고,

으흠, 점성술 살인사건의 꿰매진 시체 같은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전작에 이은 후속편이 나왔다고 해서 전작 읽지도 않고 무작정 구매.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애를 쓰는, 나한텐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사건을 해결하긴 하는데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책인데 이상하게 페이지가 잘 안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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