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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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깊이나 현학 혹은 무게라는 것에 짓눌려 소설이 읽기 힘들 때, 나는 박완서의 책을 읽는다. 그러면 그 무거운 것들은 일시에 지워지고 동시에 깊이는 확보되는 이상한 지점을 느낄 수 있다. 박완서의 글은 살이다. 그 외의 말은 첨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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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디어 라이프 (반양장)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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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세계 앞에서 인간은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이 단편들은 그래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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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W 또는 유년의 기억
조르주 페렉 지음, 이재룡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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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와 교차 그리고 한 사람의 내상에 관한 이야기. 내상은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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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의 여명 - 신화와 민담과 판타지 펭귄클래식 44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지음, 서혜숙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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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나라의 이야기를 방으로 데려오는 일은 이러한 책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겠다. 책 한 권을 가지고 멀리, 가능하면 멀리 가보는 일. 그 기쁨은 너무나 은은하고 고요해서 언제나 사람을 둥글게 만든다. 이 책은 단언컨데 그러한 책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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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세트 - 전6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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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는 이야기라는 것에 깊이 매료되고는 했다. 이야기는 늘 먼 먼 지점들을 자극한다. 원형과 원형 이전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 긴긴 이야기.. 밤에 홀로 램프를 켜고 있으면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 머리를 쓸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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