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창비시선 393
안희연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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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창비 신인상을 받을 때부터 주목해온 시인이다. 우리는 다양한 삶의 국면을 만난다. 그리고 그 중간 중간에 무지막지하게 슬픔이 끼어드는 순간들, 이 시집은 그 찰나들의 엮음이다.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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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라는 세계, 그리고 세계 대전이라는 참상. 벤야민 이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 그 자체를 `아케이드`라는 형식으로써 보여준다. 방사형의 파리와 잡다한 물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떠드는 자유로운 만남과 헤어짐들... 이는 사상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때로는, 삶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문학. 가장 외롭고 쓸쓸한 곳에서 씌어졌을 글들이 교차하는 기적적인 만남들. 벤야민의 이 책은 이러한 열거와 교차의 핵심을 보여준다. 많이 외롭고 쓸쓸한 세상이다.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는 세상이다. 그 속에서 조금 더, 평등한 세상을 꿈꿔 보는 것. 작은 이미지들. 그 연대에 대한 그의 믿음을 배워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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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손재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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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다. 유리보다 투명하고 때로는 밤보다 웅숭깊다. 독일의 시는 조금 늦은 나이에 만나게 된다. 프랑스적인 화려함과 달리, 진중한 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릴케의 아름다운 시편들이 이 책 안에 가득하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훌륭하다. 열린책들의 고전 시리즈의 판본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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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사회학 문학과지성 시인선 449
김지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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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김지녀의 시. 전 보다 더 성숙하고 늙지 않는 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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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5.7.8 - 창간호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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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에 대해 말이 많다. 그러나 어찌됐든, 새로운 시작, 이 첫걸음을 나는 축복하고 싶다. 무럭무럭 자라서 더 더 새로운 쪽으로 우리를 데려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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