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훌륭한 소설.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면서 읽었는데 한 편 한 편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켜켜이 쌓고 있고,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면 가슴 안에 한 마을의 사람들이 가득차서 같이 사는 것만 같다.
니체의 철학을 꼼꼼하게 가져와서 재미있게 정리한 책.. ㅠㅠ 특히 용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읽혔다. 후반부에 나오는 포스트모던 이후의 사상과 니체가 어떻게 마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